오늘 책을 읽는데 이런 문단의 글이 있었습니다.

경구 형은 제일교포였다. 기억하기로 형이 직접 자신을 그렇게 소개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어쩐지 모두가 그렇게 알고 있었다. 학기 초에 형이 없는 자리에서 누군가 욕사마 있잖아 하고 운을 띄우면 또 금세 누군가가 제일교포래 하고 설명해주었다. 그러면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아하 하면서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어쩐지라는 말이 생략된 듯. 그러면 그렇지라는 식으로.

여기서 욕사마 있잖아, 제일교포래, 아하, 어쩐지, 그러면 그렇지 이 부분이 간접인용 같은데 큰따옴표를 쓰지 않고 저렇게 윗글과 같이 써도 되는지. 아니라면 어떻게 써야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제일교포와 같은 맞춤법은 책에 나와 있는 그대로를 가지고 왔습니다.

제시하신 글에서 '욕사마 있잖아, 재일교포래, 아하, 어쩐지' 등은 모두 다른 사람의 말을 직접 인용하고 있는 말이므로 아래와 같이 큰따옴표를 써야 합니다.

"욕사마 있잖아." 하고/ "재일교포래" 하고/ "아하" 하면서/ "어쩐지"라는/ "그러면 그렇지"라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