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른 이 131121221 명
  깁고 더함 2007/12/28
   
 
 
'묻고 답하기'에 글을 올리실 때는 실명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말을 공부하시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묻고 답하기'에 글을 올리시면 됩니다. 그 외에는 '열린 글터'에 글을 올리시면 됩니다.

이때 우선 전체검색(사이트 왼쪽 아래)에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해서 찾아본 뒤에 만족할 만한 답이 없으면 질문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데'와 '대'의 차이를 알고 싶으시면 '데', '대' 혹은 '데/대'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글쓴이 이선 날짜 2018-06-18 오전 8:30:34
공권[공꿘]
 

공권 발음에 대해 답변 검색해보니 사잇소리현상이라고 지난 답변들이 돼 있는데
권리를 나타내는 '-권'의 경우 표준대사전에서 접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합성명사가 아닌 걸로 봐야하는 게 아닌지요?

 
          
 
글쓴이 송영실 날짜 2018-06-18 오후 5:37:50
공권
 

종합해보자면, '공권'을 합성어로 보느냐 아니냐에 따라 견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모든 한자어는 합성어라는 견해

한자어는 한 단어마다 뜻이 있으므로 합성어로 볼 수 있어서,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공꿘]처럼 뒤 단어를 된소리로 발음할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2. '-권(權)'은 접미사로 나와 있으므로 '공권'은 파생어라는 견해

'공권'은 '공(公)'과 '권리'를 뜻하는 접미사 '-권(權)'이 합쳐진 파생어입니다.
사잇소리 현상은 합성명사에서 일어나므로, 파생어인 '공권'에서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석할 수 없습니다. 이 견해는 한자어의 된소리되기는 일률적인 현상이 아니라 수의적인 현상이므로 '공권' 역시 수의적인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문법 학자의 견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문법 관련 서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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