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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1511233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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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 球, 黨, 毛, 美, 辨, 粉, 念, 賣, 失, 愚, 流, 類, 場, 他,虛 ......
외자 한자말(1자字語)을 명사로 사용하는 문장이 눈에 띄는데, 일본말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한자를 字音으로도 발음하고 訓[뜻]으로도 발음합니다. 예를 들어, 美를 "미"로도 "아름다움"으로도 발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자를 음(音)으로만 발음하며, 한글로 적은 "미"를 "아름다움"이라고 발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로, 두세 자로 된 한자말(2字語 또는 3字語)을 명사로 사용합니다. 한자는 낱자가 독립적으로 뜻을 나타내므로, "강(江), 책(冊), 선(善), 악(惡)"처럼 고유어보다 힘이 센 말은 명사로 사용합니다. 좋지 않은 것을 직접 표현하지 않으려고 "분(賁), 견(犬)"과 같은 말을 쓰는 예도 있다. 그러나 "수(水), 인(人), 일(日)"과 같은 말은, 대응하는 고유어가 힘이 쎄고 우리말과 두루 어울리지 않으므로, 다른 말과 아울러서 사용하여야 의미가 자연스럽게 전해집니다.
청화백자의 미 -> 청화백자의 아름다움
미한 청화백자 -> 아름다운 청화백자
필자의 변 -> 필자의 말
변이 많다 ->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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