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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1581675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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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쓰는 외래어가 어디에서 파생했는지 알아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아울러 그 나라의 문화나 풍습도 함께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예를 들면, 요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더러 듣는 말 중에 '훌리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원이 뭘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여기서 풀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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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나
| 다 | 라 | 마
| 바 | 사 | 아
| 자 | 차 | 카
| 타 | 파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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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격언은 고대 로마의 유베날리스(AD 55□~127□)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표현이 부정확한 것은 물론 당사자의 뜻과는 정반대로 해석된 것이다.
로마시대 최고의 풍자시인으로 평가받는 유베날리스는 5권의 풍자시집을 남겼다. 문제의 내용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제10시편(제4권 수록)에 담겨있다.
시는 인간의 욕망-부.권력.명예.장수.개인적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검토한 뒤 욕망은 예외없이 실망이나 위험을 부른다고 경고한다. 그러므로 인간이 진정으로 바라야 할 것은 "건전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 그리고 용기(a sound mind in a sound body, and a brave heart)" 라고 결론짓는다.
게다가 이 대목은 기름을 발라 번질거리는 로마 검투사들의 근육을 바라보면서 "이 멍청이들이 생각도 할 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기분으로 썼다고 한다. 시인은 당시 유행한 신체단련 풍조를 못마땅해 했었다.
그러나 이 격언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육체가 건전하지 못하면 정신도 건전하지 못할 것" 이라는 뜻도 되기 때문이다. 달리기나 던지기를 제대로 못하는 허약한 학생은 차치하고라도 장애우들에게 엄청난 모욕이 아닐 수 없다.
출처 : 중앙일보, 0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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