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바다가 마을에 큰 선주가 될 꿈을 꾸고 있는 우둔하고 미련한 부자가 살고 있었답니다.
≪주인님! 배를 사자면 고기가 잡히지 않는 지금에 삽시다.≫
하인이 주인에게 귀띰했습니다.
≪이놈, 고기를 많이 잡을 때에 배를 사야지 지금은 필요 없는 배를 사서 뭘 해.≫
드디어 명태철이 다가왔습니다.
배 한척만 있으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계절이 왔습니다.
이 때라고 생각한 부자놈은 배임자들을 찾아다니며 배를 팔라고 구걸하였습니다.
≪흥, 바람 부는 날 가루 팔려 간다구 지금 누가 배를 팔겠대?≫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고기배 값이 엄청날 뿐만 아니라 팔겠다는 사람도 없어 부자놈은 끝내 배를 사지 못했답니다.

(이춘학,≪우물안 개구리≫)

옛날 바다가 마을에 큰 선주가 될 꿈을 꾸고 있는 우둔하고 미련한 부자가 살고 있었답니다.
≪주인님! 배를 사자면 고기가 잡히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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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부가 달근질에 한나달 참았다지 않우. 박태부가 달근질에 쇠를 달가서나므네 이렇게 살을 지지는데, 한나달 하루, 한나달 참았다는 거야. 그렇게 독하다는 거야. 그 나라에선 아무래도 죄가 있다고 해서 박태부를 붙들어다 놓구서나므네.
“네가 바른 대로 얘기해라.”
는 것이 이 쇠를 벌겋게 달고 가지고서 자꾸 지지는 거지. 아, 몸뚱이가 뭐 한 군데만 지지게 됐소. 그렇게 한나달을 지지키면서두 그저 한 가지지뭐. 그렇게 참았다는 거요. 그래서 그 박태부가 이름이 돈 사람이지.
그래 인제 지금 내가 그거를 천상 그거 얘기 하자면 얘기를 할 수가 없었요. 들으니 그거 달근질 하는 걸 그것밖에 없어요.

(金善　·金起?, ≪韓國口碑文學大系≫-江原 束草市·襄陽郡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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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형세를 보아 길흉화복을 점치는 사람을 풍수, 혹은 풍수쟁이라고 한다. 반풍수라 함은 서투른 풍수쟁이를 일컫는 말로서, 그가 명당이라고 잡아준 자리가 도리어 좋지 않아서 집안이 망할 수도 있다는 데서 온 말이다.

이는 곧 서투른 재주를 믿고 함부로 일을 벌이다간 도리어 일을 망치는 수가 있다는 뜻이다. `선무당 사람 잡는다`는 속담과 같은 뜻이다.

땅의 형세를 보아 길흉화복을 점치는 사람을 풍수, 혹은 풍수쟁이라고 한다. 반풍수라 함은 서투른 풍수쟁이를 일컫는 말로서, 그가 명당이라고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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