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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시사정보
인기 만화 언어 파괴 현상 심각한 수준



 "넘(→너무) 행복해~, 천벌을 받을 쏘~리(→소리), 저런 옵빠(→오빠 )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 보는 인기 만화의 언어 파괴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지적됐다.

 심지어 국내 유명 출판사들이 펴낸 아동 권장 도서까지 맞춤법이나 표준어에 어긋난 용어를 마구 사용, 어린이들의 국어 오용(誤用)을 부추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립국어연구원(원장 심재기)이 최근 만화와 아동 도서의 국어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국어연구원은 대여 순위 10위권의 국내외 만화 35 권과 14 개 국내 출판사가 펴낸 번역 및 창작 동화, 역사ㆍ과학 도서 30 권을 분석한 결과, 만화에서 8014 건, 아동 도서에서 3216 건의 국어 오용 사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만화의 경우 "꼴통아!", "저 얼빵한 군주를", "젠장 그 쭈글이가", "열라 하기 싫어해요" 등 거칠고 저속한 용어가 난무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언어 순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를 낳은 오리지날 파파(→진짜 아빠)란 말이죠", "내 베스트 프렌드가 돼 줘야겠어(→나와 제일 친한 친구가 돼 줘야겠어)" 등 외래어 및 외국어의 사용도 심각했다.

 이 밖에도 "갈깨요(→갈게요)", "깍을(→깎을) 순", "정체를 버낀다(→벗긴다)" 등 맞춤법을 무시하거나 지나친 피동형을 사용하기도 했다.

 아동 도서의 경우는 만화에 비해 오용 정도가 비교적 적었으나, "내꺼(→내 거)", "웃낀다(→웃긴다)", "가슴을 조리며(→졸이며)", "잠궈 버렸습니다(→잠가 버렸습니다)", "옷을 빌어(→빌려) 입고" 등 맞춤법이나 표준어 규정에 어긋난 표기가 많았다.

 또 세계사 관련 도서에서는 갠지즈 강(→갠지스 강), 뭇솔리나(→무솔리니),에스파니아(→에스파냐) 등 부정확한 외래어 표기가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를 맡았던 국립 국어연구원 어문실태연구부의 최혜원 연구사는 "글을 처음 깨우치면서 읽게 되는 동화책이나 만화책의 국어 오용은 어린이들의 언어 생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걱정했다.

2000/11/30 소년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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