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른 이 77661847 명
  깁고 더함 2007/12/28
   
 
 
 
  시사정보
[우리말바루기] `실재`와 `실제`의 경계선

조선시대 풍속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얘기를 다룬 '바람의 화원'을 두고 말들이 많다. “신윤복이 실재 여자였나요? 그가 '실제의 인물이 아니다'란 설도 있던데….” “두 사람이 실재로 사제(師弟) 관계였나요?”

하지만 선뜻 답하기엔 질문 내용이 뭔가 어색하다. “실제 여자였나요” “실재의 인물이 아니다” “실제로 사제 관계였나요”라고 해야 비로소 의미가 통한다.

'실재(實在)'는 거짓·상상이 아닌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실제(實際)'는 있는 그대로(사실)의 경우·형편을 일컫는 말로 구분해 써야 한다.

“소설은 실재 인물과 사건을 차용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돼 있다”에서 '실재 인물'은 가상이 아닌 실존 인물이란 뜻으로 사용됐다. “그 드라마의 일부 사건은 실제 역사와는 거리가 있어”라고 하면 드라마 속 얘기가 사실의 경우와는 괴리감이 있다는 의미로 쓰였다.

'실제'는 명사뿐 아니라 부사로도 사용할 수 있으나 '실재'는 '-로'가 붙은 부사 형태가 없다. “그들은 동시대 인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으나 실재로 스승과 제자 사이는 아니다”라고 써서는 안 된다. '실제로'로 고쳐야 어법에 맞다.  

2008/10/21  중앙일보



   
 
번호 예제 날짜 출처
14914 [아름다운 우리말] 어린아이같이 2020/2/18 중앙일보
14913 [우리말 바루기] 정체를 알면 쉬운 띄어쓰기 2020/2/17 중앙일보
14912 [우리말 바로 알기] 해님? 햇님?…알쏭달쏭 `사이시옷` 2020/2/15 헤럴드경제
14911 [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애먼과 숙맥(菽麥) 2020/2/14 프레시안
14910 우리말 톺아보기 -배우기 쉬운 한국어? 배우기 쉬운 한글? 2020/2/14 한국일보
14909 [우리말과 한국문학] 기억과 기록: 자기를 이야기하다 2020/2/13 영남일보
14908 [똑똑 우리말] 자정과 0시/오명숙 어문부장 2020/2/13 서울신문
14907 [우리말 바루기] `앙꼬` 대신 `팥소`를 넣어요 2020/2/13 중앙일보
14906 우리말 톺아보기 -간이 정말 콩알만큼 작아지나 2020/2/12 한국일보
14905 국립국어원, `테마주`와 `펫팸족` 등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선정 2020/2/11 더퍼블릭

   
   
 

 


이 누리집은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판매한 자금으로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연구실에서 깁고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배움터(051-516-9268)에 고칠 곳이 있거나 건의할 것이 있으신 분은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