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는 유길준 선생의 업적을 소개한 소책자 2만5000부와 문화달력, 포스터 등을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 12월 2일부터 16일까지 고려대 박물관에서 유길준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15일 대우학술재단에서 한국어문회 주관으로 기념 학술강연회가 개최된다.
유길준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구미 유학생으로 1895년 을미개혁 때 단발령을 주도한 개혁정치가였으며 외국 여행기록을 토대로 최초의 국한문 혼용체 저서인 ‘서유견문’을 저술한 개화사상가다. 흥사단 창립에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의 국어문법을 연구한 최초의 국문학자로서 30여년간을 국어연구에 몰두하며 국어문법책인 ‘대한문전’을 저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