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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인물
한글날 국경일 회복 주력

“은사인 허웅 선생은 육친보다 더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일제 당시에 생명을 걸고 우리말을 지킨 선대 한글학자들의 유지와 전임 회장단의 뜻을 이어받아 순수한 학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3일 주시경-최현배-허웅 선생에 이어 제4세대 한글 지킴이의 역할을 맡게 된 김계곤 경인교대 명예교수(79·사진). 그는 지난 1월 타계한 고(故) 허웅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한글학회 이사장 겸 회장직을 맡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오는 2008년이면 한글학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습니다. 한글날의 국경일 회복,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한글의 전산화 작업 등 임기중에 치러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김회장은 구체적인 학회 일정과 사업계획은 22일 이사회에서 잡아갈 예정”이라며 “지구상에 3,000여종의 언어와 300여종의 글자가 있지만 말과 글을 아울러 쓰고 있는 나라 수는 20여개 안팎이고 더욱이 기념일을 가진 글자는 한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192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김회장은 부산사범학교 졸업 직후인 48년 부산중앙초등 교사로 첫발을 내디딘 후 초등 1년, 중학 2년, 고교 14년, 대학 25년 등 전 교육기관에서 42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지난 94년 제16회 외솔상 ‘실천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회장은 우리말 조어법에 관한 논문 26편을 발표, 조어법 연구에 매진하기도 했다. 또 기전문화연구소장을 맡으면서 표준말의 변방에 밀려있던 경기도 방언연구로 22편의 논문을 내 이 부문 계통수립에 큰 업적을 남겼다.

2004/03/16 경향신문



   
 
번호 예제 날짜 출처
232 전인초씨·김승곤씨 `외솔상` 수상 2007/10/20 문화일보
231 공공기관 `국어책임관`을 아십니까 2007/10/09 연합뉴스
230 <인터뷰> `한글` 지킴이 개그맨 정재환 2007/10/08 연합뉴스
229 <사람과 세상>지구촌 우리말 전도사 김중섭 교수 2007/10/03 뉴시스
228 최재혁 `한글날 특집 다큐만 7년째…10편까지 가야죠` 2007/10/02 마이데일리
227 `우리 말글 지킴이` 공인받은 농학박사 2007/08/30 조선일보
226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선임 2007/07/30 뉴시스
225 이오덕 선생은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 2007/06/06 한국일보
224 `일본말 털고 용례 찾자` 한국어사전 독립운동 2007/03/22 한겨레
223 [초대석]취임 1주년 맞은 이상규 국립국어원장 2007/02/20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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