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른 이 174956264 명
  깁고 더함 2007/12/28
   
 
 
 
  인물
우리말 출생비밀 밝히는 조항범 충북대 교수

‘벽창호는 벽에 붙이는 창호지’ ‘헹가래는 헝가리어’ ‘노다지는 노터치에서 나왔다’

특정 단어의 어원과 그 유래에 관해 웃음 섞여 하는 농담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참 신선하고 그 상상력이 그저 놀랍다. 하지만 진실을 왜곡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 정설로 둔갑되는 것은 그냥 웃고 넘길 문제가 아니다. 말이 생성된 비밀을 풀어가며 우리말의 신비를 벗기고 또 거기에 녹아 있는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충북대 조항범 교수(47).

현재 조 교수는 ‘어원사전’과 ‘지명어원사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명어원사전은 전국에 산재한 지명을 찾아 정리하고, 지명 하나하나의 어원과 유래를 밝히는 작업이다. 지명은 고어를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국어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도 담고 있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밝히는 생생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최근 발간된 어원 관련 책들을 보면 대부분이 전문학자가 아닌 아마추어 학자가 쓴 것으로 전문가가 집필해도 실수가 많은데 심심풀이 차원에서 아마추어 학자가 쓴 책이야 잘못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이런 책의 내용을 그냥 학생들에게 전달한다고 하니 걱정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아저씨’는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씨가 있어서 아저씨이고, ‘아주머니’는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어서 아주머니라는 해괴한 이야기가 교육 현장에서 되풀이되고 있다고 안타까와 하고 있다. 조 교수는 최근 중·고등학교 때 잘못 배운 어원 60가지를 바로잡는 원고를 탈고하고 조만간 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05/05/02  노컷뉴스



   
 
번호 예제 날짜 출처
172 한글 바로쓰기 운동 계속 할 것 2005/08/29 부산일보
171 한글학회 산증인 이강로씨의 첫 우리말사전 편찬기 2005/08/10 조선일보
170 '문화재 한글이름 달기' 2005/06/09 한국경제
169 'ㅆ, ㅉ 발음하기가 어려워요' 2005/05/23 중앙일보
168 인도네시아 반둥 ‘한글학교’교감 김태인씨 2005/05/19 경향신문
167 우리말 출생비밀 밝히는 조항범 충북대 교수 2005/05/02 노컷뉴스
166 한글학자의 핏줄 2005/04/22 조선일보
165 조영제 교수 생선회 우리말운동 나서 2005/04/04 서울신문
164 외국인에 한국어 전파 12년 2005/03/07 경향신문
163 한글을 문자예술로 ‘승화’ 2004/12/07 대전일보

   
   
 

 


이 누리집은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판매한 자금으로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연구실에서 깁고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배움터(051-516-9268)에 고칠 곳이 있거나 건의할 것이 있으신 분은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