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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인물
한국어 알리기 나선 한국홍보 전도사 서경덕씨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 추진

한국홍보 전도사를 자임하며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독도 알리기 광고를 실어 화제가 됐던 서경덕(32)씨가 이번에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색다른 한국홍보에 나서고 있다.

서씨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색다른 한국홍보사업은 세계의 중심이라는 뉴욕에서도 가장 많은 해외 관광객이 모인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를 개설하는 것.

서씨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세계적인 박물관 및 관광지에 유독 한국어 서비스가 잘 지원되지 않는 것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다"면서 "지난 6개월 간 미술관측과 어려운 협상과 설득 끝에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에 대한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서씨는 "이미 오래전부터 선진국에서는 많은 투자를 통해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관광지에 오디오 서비스를 지원, 자국어 홍보는 물론 자국민들의 문화적 체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젠 우리 나라도 이에 뒤처져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해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디오 서비스는 영어 외에 프랑스어와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

서씨는 "미술관 측에서 처음에는 대부분 국가기관이 하는 일을 개인자격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나중에는 자국의 언어지원을 위해 개인이 찾아온 것도 처음이었고 개인에게 기회를 준 것도 처음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서씨는 "한번 서비스가 시작되면 미술관이 문을 닫을 때까지 전반적인 설명과 특별행사 등 모든 미술관 행사에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가 계속된다"면서 "이 일이 한국어 홍보는 물론 미술관을 찾는 우리 국민에게도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씨는 그러나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 시작을 위해서는 미술관에 준비작업을 위한 실비차원의 기부금 8만달러를 내야 하는데 이 돈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아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서씨는 "그동안 찾아뵌 많은 분들이 취지에는 공감하고 격려를 해주셨지만 기부금 마련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개인이 할 일이 아니었다는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지만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는 생각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먼 훗날 우리 나라가 세계의 리더 국가로 발돋움 하기 위해선 한국어의 대외적 홍보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처음이라 힘은 들지만 가능하다면 이번 일을 시작으로 전세계 유명 박물관 및 관광지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조경대학원을 졸업한 서씨는 지난 1996년 파리 에펠탑 광장 8.15 광복절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 10여년간 세계 150여개 도시를 방문, 현지 유명 도서관 등에 한국홍보자료를 기증했으며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독도와 동해에 대한 의견광고를 게재하는 등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2006/05/0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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