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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인물
李克魯

1893년 8월28일 국어학자 이극로가 경남 의령군 지정면 두곡리에서 태어났다. 1978년 평양에서 몰(歿).

이극로의 호는 고루다.이극로든 고루든 남한의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귀에 선 이름이다. 그러나 그는 1930년대와 1940년대의 저명한 국어학자이자 국어운동가이고,20세기 우리 민족운동사에 굵은 획으로 기록된 조선어학회사건의 ‘주모자’다.

그가 자신의 학문적ㆍ사회적ㆍ자연적 삶을 1940년대로 마감한 것은 아니었지만, 분단은 그의 이름을 민족사의 반쪽 부분에서 솎아내 버렸다.

그가 건민회 위원장의 자격으로 1948년 4월 ‘남북 제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에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 곳에 남아 과학원 조선어 및 조선문학 연구소장으로 있으며 언어규범화 운동인 문화어운동을 주도했다.

또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양강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치적 감투를 쓰기도 했다.

이극로는 베를린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파리대학과 런던대학에서 음성학을 연구한 뒤 1929년 귀국해 조선어 연구회에 가입했다.

조선어 연구회는 한힌샘 주시경의 제자들을 주축으로 1921년에 만들어진 국어학ㆍ국어운동 단체다.

한글학회의 기원인 조선어 연구회는 1931년에 조선어 학회로 이름을 바꾸었는데,이극로는 간사장으로서 이 학회를 이끌며 조선어 사전 편찬, 한글맞춤법 제정, 외래어 표기, 표준어 사정 등에 간여했다.

1942년 일제가 민족운동에 대한 탄압의 일환으로 조작해낸 ‘조선어학회사건’에서 그는 모진 고문 끝에 6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함흥 형무소의 옥문을 나온 것은 해방 이튿날이었다. 이제는 그의 이름을 복원시킬 때다.

2001/08/27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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