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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인물
동구권 출신 첫 한국어박사 안나 이자벨라

“다양하고 정교한 한국어의 모음체계에 매료됐습니다. 고국에 돌아가 폴란드내 한국어 연구와 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싶습니다”
동구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폴란드인이 한국에서 한국어 박사학위를 따냈다.26일 서울대 졸업식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는 안나 이자벨라 파라돕스카씨(31·여).

동양에 대한 호기심으로 대학시절 한국어과에 문을 두드렸던 안나씨가 한국어 석사까지 마치게 된 데는 90년 당시 바르샤바대 초빙교수로 가 있던 서울대 이현복교수(65)의 도움이 컸다.

96년 서울대 언어학과 박사과정에 등록,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지만 낯선 이국땅에서의 유학생활이 쉽지 않았다. 논문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해에는 집에 도둑이 들어 돈 300만원과 함께 논문 파일이 들어있는 컴퓨터까지 털려 타향살이의 설움을 삼켜야 했고 사고로 부상도 입는 등 병치레도 끊이지 않았다.

모음 장단의 차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ㅔ’와 ‘ㅐ’ 발음을 구별 못해 실수한 적도 많다는 안나씨는 결국 6년만의 노력 끝에 한국어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이번 논문은 ‘폴란드인의 한국어 모음의 발음과 청취에 대한 실험음성학적 연구’로 폴란드어와 한국어의 모음체계를 비교하고 폴란드인이 한국어 발음에서 겪는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안나씨는 앞으로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 한국어 지도자 과정을 마친 뒤 귀국해 고국 강단에 설 예정이다.

안나씨는 “한국어 자음에 대한 연구를 비롯, 한국인과의 공동연구 등을 계속해 한국어 교육에도 힘쓸 것”이라며 “한국과 폴란드 간의 문화,언어 교류에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유창한 한국말로 말했다.

2002/02/25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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