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라고 부르는 수많은 말 중에 사실은 우리말이 이미 있기 때문에 쓰지 않아야 하는 순수한 외국어도 무척 많습니다. 국어연구원에서는 외래어도 계속 우리말로 순화하는 작업을 하 고 있습니다. 보드마카를 외래어로 볼 것이냐 외국어로 볼 것이냐? 우리말 칠판펜으로 순화하자. 네티즌을 외래어로 볼 것이냐 외국어로 볼 것이냐? 우리말 누리꾼으로 하자. 핸드폰은 휴대전화로 ...등의 방법입니다. 외국어를 표기하는 규정된 방법중에 외래어표기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원칙은 현지발음에 가깝게 한다는 것입니다. 외국어를 한글 맞춤법에 따라 적는 것은 원칙이 아닙니다. 헨리라는 서양이름을 아무리 헬리하고 맞춤법대로 말해봤자 그 것은 한국어도 아니고 외국어도 아니며 본인에게 그렇게 불러 도 못 알아듣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어를 영어맞춤법에 맞추어 농단하는 것이 합당하 지 않듯이 영어나 외국어를 한국어 맞춤법에 맞추어 여러가지 얘기를 하는 것은 일종의 아전인수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외래어 표기법이라는 것을 빌미로 이랬다 저랬다 매번 바뀌는 주장과 표기들은 정말로 쓸데없는 공력의 낭비에 가깝습니다. 학자들이 주장한 표기법이 변치앟고 그대로 있는 외래어가 얼마 나 되는지 아십니까? 미국식 영어가 들어오고 영국식 영어가 밀려났고 그 전에는 일 본식 영어가 밀려났죠. 외국어는 알아볼 정도의 표기면 외국어 로 족하지 한국어 맞춤법처럼 경직된 표기를 주장하는 건 무리 라고 봅니다. 안톤 오노의 헐리웃액션(X) 헐리우드액션(X) 할리웃액션(X) 할리우드액션 (O) 한글맞춤법 외래어표기법에서는 할리우드 액션만 맞는다는데 이게 우리의 언어생활에 무슨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큰 잘못입 니까? 동남아의 관광지가 푸켓 푸껫 뿌켓 뿌껫이 각각 따로 있는 건 아닌 외국어인데 알아들으면 장하지요. 왜 그런 외국어를 잘못 적는다고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 취급을 당해야 하는지 몹시 언짢은 일입니다. 나라에서 하라니까 무조건 따를 정도로 미개한 국민도 아닌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