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는 마음속으로 그러하다고 인정하거나 생각하다'는 뜻입 니다. 주로 '으로', '-고', '…을 …으로', '…을 -게', '…을 -고'가 앞에 옵니다. (예) 짧아도 휴가가 있는 것을 행운으로 여긴다. 위스키를 마셔야만 제대로 된 술을 마셨다고 여긴다. 집에서는 남편을 왕으로 여긴다.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두 번 배신을 우습게 여긴다. 김치에 밥이 있어야 제대로 끼니를 챙겨 먹었다고 여긴다. '여겨지다'는 '여기-+-다'에 '-어지다'가 붙어, '여겨지다'로 활 용한 형태입니다. '-어지다'는 동사나 형용사 어간의 끝 음절 모 음이 'ㅏ,ㅗ'가 아닌 경우에 사용하고, 동사에 붙어서는 어떠한 행위를 하게 되거나 어떤 동작이 저절로 일어나 그러한 상태로 됨을 나타냅니다. (예) 그가 말한 것이 진리로 여겨진다. 이토록 소중하게 여겨지다니…. 당신이 정말 딱하게 여겨집니다. 위의 풀이를 보면, '여기다'는 인정하거나 생각하는 것이고 '여 겨지다'는 그러한 상태로 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그를 우상처럼 여긴다.(O) ==> 우상이라고 인정하거나 생각한다. 나는 그 제품이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여겨진다.(X) ==> 내가 예상하는 것이므로 저절로 그러한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 제품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