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안은 문장, 안긴 문장에 대해 배웠는데요... 영 감이 안 잡혀 하나 질문드립니다... '나는 너가 좋다.' 이 문장을 저는 겹문장으로 생각했는데요.. 좋다란 형용사는 주어 하나만 받아도 가능한가요? 이게 좋아. 저거 좋네. 하늘이 예쁘다. 식으로 말이죠. 그렇게 본다면 '나는 너가 좋다' 는 겹문장이죠?

질문은 '묻고 답하기'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겹문장'은 한 문장의 성분 속에 두 개 이상의 절이 종속적인 관계로 겹쳐진 문장입니다. 한 개의 홑문장이 다른 문장 속에 한 성분으로 들어가 있는 '안은 문장'과 홑문장이 서로 이어져 있는 '이어진문장'이 있습니다. 한자어로는 '복문'이라고 합니 다. 배움터에 있는 '우리말본사전'에서 '복문', '안은 문장', '이어 진 문장'으로 검색하면 설명이 나옵니다. 이를 참고하여 겹문장 이 있는 표현을 골라 보시기 바랍니다. 홑문장은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한 번만 나타나는 문장입니 다. 겹문장은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문 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이 좋다. + 책이 잘 읽힌다. => 내용이 좋은 책이 잘 읽힌다. 질문하신 문장은 목적격 조사의 자리에 '가'가 온 형태입니다. 앞말을 지정하여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로 '이'가 '가'가 쓰이면 목적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겹 문장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나는 너를 좋아한다. -> 나는 네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