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편지글이란?




편지글이란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이야기하듯이 쓴 글이다.

요즘은 전화의 발달로 편지를 쓰는 일이 적어졌다. 그러나 전화와 편지의 차이는 크다. 편지를 받았을 때 상대편의 마음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2. 편지글의 특징




1) 글을 쓰는 목적이 뚜렷하다.

2) 받을(읽을) 사람이 정해져 있다.

3) 일정한 형식이 있다.

4) 받을 사람에 따라 알맞은 말이나 예절이 필요하다.

5) 이야기하듯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3. 편지글의 짜임




어느 글이나 쓰는 요령이 있듯이 편지를 쓰는 데도 몇 가지 형식이 있다.

1) 상대를 부르는 말

민수에게, 어머니께, 선생님께

-부르는 말 앞에 꾸미는 말을 쓰기도 한다.

보고 싶은 서희에게, 친구 규현에게, 존경하는 선생님께

2) 첫인사

편지는 상대를 만난 듯이 써야 하므로 인사부터 해야 한다.

상대방의 안부나 계절에 대한 인사를 한다.

3) 하고 싶은 말

중심 내용으로 편지를 쓰는 목적이 뚜렷이 나타나도록 자세히 쓴다.

4) 끝인사

편지를 쓰고 나면 헤어지는 것과 같이 인사를 한다.

안부 편지의 끝인사에는 건강에 대한 당부가 들어 간다.

5) 편지 쓴 날짜와 보내는 사람의 이름

줄을 바꿔서 오른쪽에 편지 쓴 날짜를 쓰고, 그 다음 줄 오른쪽에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쓴다.

상대편이 웃어른일 때는 이름 뒤에 "올림"이라고 쓰고, 친구일 때는 "씀"이라고 쓰거나, ○○이가 또는 자기 이름만 쓴다.




4. 편지글의 종류




안부편지

일상적인 편지로 특별한 볼 일은 없지만 상대편의 안부를 묻거나 이 쪽의 소식을 전하는 편지이다.

예를 들면 방학 때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쓰는 편지,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쓰는 편지, 군대에 간 삼촌, 사촌 오빠께 쓰는 편지, 새학년이 되어서 다른 반이 된 친했던 친구에게 쓴 편지들이다.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니라 나의 안부를 전하는게 중심이 되어야 한다.

감사편지

감사편지는 주로 5월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에 부모님께, 선생님께 쓴다. 감사편지를 쓸 때 무조건 감사하다는 말만 여러 번 되풀이 하는 것보다는 감사했던 경험의 예를 들어 써주면 편지를 받는 사람이 편지 쓴 사람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초대편지

요즘 생일 잔치를 할 때 초대장을 만들어 보내는 경우가 많다. 초대장보다 초대편지를 써서 깊은 마음을 전해보자. 초대편지에는 초대 이유, 장소, 시간 등이 잘 나타나야 한다.

 사과편지

친구와 싸웠을 때 사과하는 글. 부모님께,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잘못을 뉘우치는 편지 등이다.

기타 편지

위의 네 가지 이외에도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편지글이 있다. 위로 편지 (슬프고, 괴롭고,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을 위로하는 글), 교제편지 (친구가 되어 깊이 사귀려고 주고 받는 글), 축하편지 (기쁜 일을 축하하는 글), 부탁 ·문의 편지 (특별한 내용을 부탁하거나 알고 싶은 것을 묻는 글)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