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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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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천은옥 날짜 2003-06-11 오전 10:57:45
"어떻게"와 "어떡해"의 차이
 

우리말에서 '어떻게'와 '어떡해'는 의미가 다른 말로 쓰는 환경 또한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야 합니다. 다음은 우리말 배움터에 있는 두 말의 차이를 풀이한 글입니다. 보시고 의문나는 점은 다시 질문해 주십시오. '어떻게'는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에 어미 '-게'가 결합하여 부사적으로 쓰이는 말이며, '어떡해'는 '어떻게 해'라는 구가 줄어든 말입니다. 둘은 그 의미가 다를 뿐만 아니라 전자는 단어이고 후자는 구이기 때문에 문장에서의 쓰임도 아주 다릅니다.'어떻게'는 부사형 활용이므로 다양한 용언을 수식하는 '너 어떻게 된 거냐?,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처럼 동사를 수식합니다. 반면에 '어떡해'는 그 자체가 완결된 구이므로 서술어로는 쓰일 수 있어도 다른 용언을 수식하지 못합니다. '지금 나 어떡해.'처럼은 써도 '*이 일을 어떡해 처리하지?'처럼은 쓸 수 없습니다. 참고로 `어떻게 하다`의 준말은 `어떡하다`입니다. 이 `어떡하다`는 `어떡하는,어떡하여(해),어떡합니다`로 활용합니다. 보기>그래도 그게 현실인 걸 어떡합니까.명훈 씨가 좋은 걸 어떡해요.저녁 식사는 어떡하셨어요?다음으로 '맞다' 동사는 아시는 것처럼 '답이 틀리지 않다'를 의미할 때도 쓰고 '외부에서 힘이 가해쳐 몸에 해를 입다'를 의미할 때도 씁니다. 한편 질문하신 내용과는 다릅니다만 도움이 될까 하여 '맞히다'와 '맞추다'의 차이도 함께 제시합니다. '문제를 맞히다'는 '문제의 답을 정확하게 고르다'를 의미하는 말이고, '문제를 맞추다'는 '문제와 문제를 비교하여 보다'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즉 '맞히다'는 '적중하다'의 의미로 '정답을 골라내다'를 뜻하고 '맞추다'는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를 뜻합니다. 가령, '정답을 맞히다'라고 썼다면, '문제의 정확한 답을 고르다'를 의미하고, '정답을 맞추다'라고 썼다면, '답지를 놓고 답지와 비교하여 채점하다'를 의미합니다. 예) 이 문제의 답을 맞히면 상품을 드립니다. 이 문제의 답를 답지와 맞추어 보아라.다음으로 훈민정음에서 이미 소멸하여 쓰지 않는 글자를 질문하셨는데 사실 이런 글자는 발음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글로 남긴 자료는 있지만 발음이나 소리를 남긴 자료는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옛글의 발음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자료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문서 일부를 보고 유추하는 정도로만 몇몇 글자의 소리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 배움터 왼쪽에 있는 한글의 역사에서 '훈민정음 원리' 부분을 보시면 우리말 글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은 글자를 소리낼 때 입모양을 보고 만들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발음하는지에 대해 대강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발음하는 자음은 된소리 표기까지 포함하여 19자이기 때문에 현대 국어를 쓰는 우리는 없어진 옛글자를 정확하게 발음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ㅿ'은 'ㅈ'으로 발음하고, 순경음비읍은 'ㅂ'으로 발음하고 'ㆍ'는 'ㅏ'로 발음합니다. 또한 겹쳐 쓰는 글자로 옛말에는 초성에 'ㅼ,ㅽ'과 같은 글자를 썼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뒤에 쓰인 글자로 발음합니다. 한편 'ㅇ'과 관련한 풀이를 보면, " 'ㅇ(이응)'이란 글자는 목청이 울리는 소리를 나타내기 위해서 목구멍의 동그란 단면을 본뜬 것이다. 마찬가지로 목청에서 나되 그보다 더 굳은 소리를 나타내기 위해서 이 글자에 금을 얹어 'ㆆ(된이응)'을 만들었다. 이 'ㆆ'의 소리는 이를테면 "앗! 안됏!"라고 말할 때 'ㅅ'받침으로 적히는 소리와 같은 것이다. 이 말을 정확히 적자면 실은 "앟! 안됗!"로 적어야 된다는 말이다. 이 소리보다 더 거센 목청 소리를 나타내기 위해서 금을 하나 더 그어 'ㅎ(히읗)'을 만들었다. 또 'ㅇ'의 소리보다 더 된 소리를 적기 위해서 'ㆀ(쌍이읗)'을 만들었고, 'ㅎ'의 소리보다 더 된 소리를 적기 위해서 'ㆅ(쌍이읗)'을 만들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옛날 사람들이 'ㅅ'을 받침으로 쓸 때는 어떤 식으로 발음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ㆀ,ㆅ'과 같이 된소리를 나타내기 위해 쓴 글자에서 된소리의 정도는 어떤지를 알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현대 국어에 맞게 비슷한 발음을 임의로 지정하여 말하는 정도입니다.다음으로 질문하신 '소리문자'는 곧 '소리글자'를 의미하고 이 말은 흔히 쓰는 용어로 '표음문자'입니다. 즉 우리말은 말소리를 그대로 기호로 나타낸 문자입니다. 우리말 외에 로마자나 아라비아 문자가 말소리를 기호라 나타낸 표음문자입니다. 반면 하나하나의 글자가 언어의 음과 상관없이 일정한 뜻을 나타내는 문자도 있는데 표의문자라 합니다. 표의문자의 대표적인 예로 한자를 듭니다.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세미콜론)'은 우리말 문장 부호에는 없는 부호입니다. 즉 문장 부호법에 없는 부호이니 쓸 이유가 없는 부호로 우리말에서 ':(쌍점)'만 있습니다. 우리말 배움터 왼쪽에 있는 어문규정에서 문장부호법 중 '쌍점'을 풀이한 내용을 보시면 ';'을 설명한 글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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