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아범"은 "할-"과 "아버지"와 "아범"이 
결합한 말입니다. "할-"은 "큰"을 의미하는 고어의 접두사 "한-"에서 
나온 말이므로 "한아버지, 한아범"으로 적어야 하지만, 발음이 변하여 
"할아버지, 할아범"이 되었습니다. 이 말은 "하라버지, 하라범"으로 
소리가 나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씁니다. [맞춤법 제27항 붙임 1]

접두사 "할-"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 (김계곤, 연규동)가 
있습니다. "할-"을 고어 "한-"과 관련이 없는 독립적인 접두사로 
처리하면 이 맞춤법 조항은 없어도 됩니다. 

아래 예들은 어원이 분명하지 않아 그 원형을 밝힐 수 없습니다. 
[맞춤법 제27항 붙임 2] 

  예) "골병, 골탕": 어원이 "골(골수)병, 골(골수)탕"인지 
      "곯병, 곯탕"인지 분명하지 않음.
      "끌탕": "끓당"에서 온 말인지 "끓탕"에서 
         온 말인지 분명하지 않음.
      "업신여기다": "없이-여기다"에서 온 말인지 알 수 
         없음.
      "부리나케": 어원이 "불이-나게"인지 알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