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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1819303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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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 제51항(어문규정 참고)은 부사화 접미사 `-이, 히`
를 어떻게 써야 하는 지를 규정한 항입니다.
분명하게 [이]로만 발음되는 것은 `이`로 적고, 분명하게 [히]
로 발음되는 것은 `히`로 적고, [이]로도 발음되고 [히]로도 발
음되는 것은 `히`로 적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특정한 단어가 실제로 [이]로 발음되는지
[히]로 발음되는지를 구분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깨끗이`를 적을 때 `깨끗히`로도 적는 것을 보
면 그 구분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51항의 `1, 2, 3`은 이 원칙을 분명하게 세부 규정으
로 정리한 것입니다.
첫째, `-이`로 적는 것
(가) `-하다`가 붙을 수 있는 어근으로 끝 음절이 `ㅅ`받침
보기> 기웃-이 나긋나긋-이 남짓-이 뜨뜻-이 번듯-이
빠듯-이 뻐젓-이 지긋-이
(나) 어간이 `ㅂ`불규칙 용언
보기> 고-이(←곱다) 날카로-이(←날카롭다)
대견스러-이(대견스럽다)
(다)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에 결합하는 부사화 접미사
보기> 같-이 굳-이 길-이 높-이 많-이 실없-이 적-이
(라) 같은 말이 겹쳐진 것, 뒤에 '-하다'가 붙지 못 할 때.
보기> 간간-이 길길-이 겹겹-이 나날-이 다달-이
땀땀-이 번번-이 뿔뿔-이 샅샅-이 알알-이
줄줄-이 짬짬-이 철철-이
(마) 부사에 결합하는 접미사
보기> 곰곰-이 더욱-이 생긋-이 오뚝-이 일찍-이 히죽-이
둘째, `-히`로 적는 것
(가) 분명하게 [히]로만 발음되는 것
보기> 급-히 딱-히 속-히 익-히 엄격-히 작-히 정확-히 족-히
특-히 밝-히
(나) [이]로도 발음되거나 [히]로 발음되는 것(`하다`가 붙어서
된 어근에 `-히`가 결합하여 된 부사 가운데, 어근의 끝 음절이
`ㅅ` 받침이 아닌 것)
보기> 가만-히(←가만하다) 각별-히(←각별하다)
간소-히(←간소하다) 간편-히(←간편하다)
고요-히(←고요하다) 공평-히(←공평하다)
과감-히(←과감하다) 급급-히(←급급하다)
꼼꼼-히(←꼼꼼하다) 나른-히(←나른하다)
능-히 (←능하다) 도저-히(←도저하다)
무단-히(←무단하다) 열심-히(←열심하다)
그런데 `-하다`가 붙는 어근들에 부사 파생 접미사 `-히`가 붙는 것이 많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고즈넉이-고즈넉하다`, `끔찍이-끔찍하다`, `가뜩이-가뜩하다`, `길쭉이-길쭉하다`처럼 예외적으로 `-이`가 붙는 것들이 있으며 `깊숙이`, '나직이' 역시 예외적으로 `-이`가 붙어 부사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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