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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58467331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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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모음 조화가 있는 언어입니다. 따라서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어울립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음 조화 규칙은 과거에 비해 약해진 편입니다. 특히 현대 국어에서는 모음 조화 규칙에 어긋난 표현을 표준어로 인정하기도 하는데 동사 활용형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어간의 받침이 'ㅂ'인 어간 아래에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는 '가깝고', '가깝다'처럼 'ㅂ' 받침이 분명하게 발음나지만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는 'ㅂ'이 제대로 발음나지 않습니다. 'ㅂ' 받침이 '오/우'로 바뀌어 발음납니다(ㅂ불규칙 활용).
여기서 'ㅂ' 받침이 '오'나 '우'로 바뀔 때도 모음 조화 규칙에 따라 '곱다'는 '고와', '고왔다'로, '돕다'는 '도와', '도왔다'로 활용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동사의 어간이 두 음절 이상일 경우에는 모음 조화와 상관없이 언제나 '우'로 변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고맙다'와 같은 경우 활용하면 어간 '고마-'에 'ㅂ'이 모음 조화 규칙에 따라 '오'로 변하여 '고마와'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말에서는 '고마와'는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ㅂ'이 '우'로 변한 '고마워', '고마웠다'를 표준어로 인정합니다. 즉 '고맙다'는 모음 조화 규칙에 어긋난 표현인 '고마워'가 바른 표기입니다.
'안타깝다', '가깝다' 등도 '고맙다'와 마찬가지로 모음 조화 규칙에 어긋난 표기인 '안타까워, 안타까웠다', '가까워, 가까웠다'로 각각 활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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