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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57455626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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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정종'이라고 부르는 술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정종(正宗)'은 어느 일본 무사의 성씨, 곧 어느 가문의 이름이었습니다. 그 집안에서는 대대로 청주를 잘 빚었으며, 그 소문이 널리 퍼져 나갔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정종'은 '정종 집안에서 빚은 청주'를 뜻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청주'를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이 마지막 단계의 정종이 왜정 때에 우리 나라에 들어와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탁주와 함께 청주를 빚어 마셨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우리 청주를 '정종'이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 술에 일본 사람의 성을 갖다 붙일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청주'라고 해야 합니다. 정말로 정종 집안에서 만든 청주를 가리키는 경우라면 '정종 청주'라고 할 수는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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