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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2069889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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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베', '사과-->사가' 등과 같이 이중 모음을 단모음으로 발음하고, 특히 'ㅚ, ㅟ, ㅘ, ㅝ' 등의 원순 모음을 평순 모음으로 발음하는 것은 일부 방언의 특징입니다. 그러나 표준어 지역에서도 모음의 단순화 과정을 겪고, 이제 애초의 형태는 들어 보기 어렵게 된 것들이 있는데, 표준어 규정 제10항에서
<다음 단어는 모음이 단순화환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하여, 단모음을 표준어로 인정하는 단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괴팍하다(괴퍅하다X)//미루나무(미류나무X)//케케묵다(켸켸묵다X)//허우대(허위대X)//으레(으례X)] 등.
'으례' 역시 원래 '의례(依例)'에서 '으례'가 되었던 것인데, '례'의 발음이 '레'로 바뀌어 모음이 단순화된 형태입니다.
'으레'는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또는 '틀림없이 언제나'의 뜻을 갖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사용됩니다.
(예) 그녀는 선비는 으레 가난하려니 하고 살아왔다.
그 면접관의 책상 위에는 으레 놓여 있어야 할 지원자들의 성적 증명서가 보이지 않았다.
그는 회사 일을 마치면 으레 동료들과 술 한잔을 한다.
오빠와 한자리에 있으면 으레 그렇듯 정애의 아름다운 얼굴엔 우수가 서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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