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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1800149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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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모양이나, 하는 짓이 아름다워서 보기에 귀엽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은 '예쁘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쁘다, 어여쁘다, 예뿌다, 이뿌다, 어여뿌다' 등으로 잘못 사용하는 예가 더러 있는데, 1936년 이후부터는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 표기들입니다. 이 중 '어여쁘다'는 '예쁘다'의 방언이나, 현재는 '예쁘다'의 예스러운 말로 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 말이 '미연(美憐)'의 뜻을 지닌 옛말 '여엇브다'에 연유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말은 시에도 많이 쓰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은상의 <효대> 가운데도 다음과 같이 쓰이고 있습니다.
(예) 천년을 한결같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여쁜 아드님이 바치시는 공양이라,
효대에 눈물어린 채 웃고 서 계신 저 어머니!
'예쁘다'란 뜻을 나타내는 말로 '이쁘다'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아기 이쁘지!'라고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 말은 '좋다/착하다'의 뜻을 지닌 옛말 '읻다'에서 파생된 말로 바른 말이 아닙니다.
따라서 표준어인 '예쁘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풀이하는 '예쁘다'의 뜻과 쓰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쁘다 : 1)모양이 작거나 섬세하여 눈으로 보기에 좋다.
(예) 예쁜 꽃/얼굴이 예쁘다/그녀는 인형처럼 예뻤다.
2)행동이나 동작이 보기에 사랑스럽거나 귀엽다.
(예) 하는 짓이 예쁘다/걸음걸이가 참 예쁘구나.
3)아이가 말을 잘 듣거나 행동이 발라서 흐뭇하다.
(예) 말을 잘 들어서 참 예쁘구나./이리 가져오면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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