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른 이 157483324 명
  깁고 더함 2007/12/28
   
 
  매다/메다에 관한 풀이
 
끈이나 줄 따위의 끝과 끝을 엇걸고 잡아당기어 풀어지지 않게 마디를 만들거나, 끈이나 줄 따위로 꿰매거나 동이거나 하여 무엇을 만드는 것 등을 '매다'라고 한다. 예를 들면 '신발의 끈을 맸다.' '소를 말뚝에 매어 두었다.' '빨랬줄을 처마 끝에 맸다.' '붓을 맬 줄 아느냐?'처럼 쓰인다. 이의 피동사는 '매이다'라고 한다. 또한 '매다'는 '메다'와도 구별해 써야 한다.

뚫려 있거나 비어 있던 곳이 묻히거나 막히거나, 어떤 장소에 가득 차거나, 어떤 감정이 북받쳐 목소리가 잘 나지 않는 것이나, 또는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거나, 어떤 책임을 지거나 임무를 맡는 것을 '메다'라고 한다. 예컨대 '연못이 메어 늪이 되었다.' '극장이 메어 터지게 관객이 몰렸다.' '가슴이 메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또는 '괭이나 삽을 하나씩 메고 나왔다,' '청소년은 이 나라의 장래를 메고 갈 사람들이다.'처럼 쓰인다. 이의 피동사는 '메이다'라고 하고, 사동사는 '메우다'라고 한다. 어떤 장소에 가득 찬 것을 '미다'라고 잘못 알고, 이를 '미어', '미어 터지게'라고 해서는 안 된다.

참고자료: <혼동되기 쉬운 말 비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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