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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2056462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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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부'라는 말은 금기의 뜻을 나타내는 서양말(taboo)이고, 여기에서
쓴 '시'라고 하는 말은 '그렇게 본다'고 하는 뜻으로 한자말 '볼 시(視)'를 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여기 다시 '하다'라는 말이 붙어 '금기로 보는 것으로 한다'와 같은 이상한 말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이상한 말로 만들어 쓸 것이 아니라, 그냥 '금기로 생각한다'고 하면 아주 쉽고 바른 말이 됩니다.
요즘 이와 같이 이름씨 다음에 '시'를 붙이고 다시 '하다'를 붙여 말을 만들어
쓰는 일이 있는데 이는 아무래도 좋은 우리말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쓰는 대표적인 것으로 '문제시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도 '문제로 생
각한다'와 같이 바꿔 써야 바르고 좋은 우리말이 됩니다.
▶이야기
남(손 자) : 애 난 집에 상을 당한 사람이 가도 되나요?
여(할머니) : 전통적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상을 당한 사람이 가 는 일은 금기로 생각해 왔단다.
남 : 왜 그렇게 생각해 왔나요?
여 : 부정타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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