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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아귀/아구에 관한 풀이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할 때 상대방이 손을 너무 꽉 잡아서 손이 아팠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럴 때 '아구가 세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아구'가 아니라 '아귀가 세다'고 해야 맞습니다.
이 '아귀'라는 말은 물건의 갈라진 곳을 뜻하는 것으로, 이 말이 들어간 표현으 로는 '손아귀'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원래 '손아귀'란 말은 엄지손가락과 다른 네 손가락 사이를 가리키는 말로 완 전히 제것으로 만든다고 할 때 '손아귀에 넣는다'고 말합니다. 이 때도 역시 '손 아구'가 아니라, '손아귀'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아구를 맞춘다'는 말은 여럿을 어울려서 기준을 잡을 숫자에 들어서게 한다는 뜻입니다.
정리해 보면 손으로 잡는 힘이 세다고 할 때는 '아구가 세다'가 아니라 '아귀가 세다'가 맞고, 기준을 잡을 숫자에 들어맞게 하는 것은 '아귀를 맞춘다'가 아니 라 '아구를 맞춘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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