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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2505415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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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언어 생활에서 '세 되'나 '네 되'와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표준말로는 '석 되, 넉 되'가 맞습니다.
이것은 'ㄴ, ㄷ, ㅅ ,ㅈ,'으로 시작하는 수량의 단위명사 앞에서는 '석'이나
'넉'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규칙이 있어서, '석 냥, 석 섬, 넉 달'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ㅁ, ㅂ, ㅍ'등로 시작하는 수량의 단위명사 앞에는 '서'나 '너'를 사용
하여 '서 말, 서 발, 서 푼'또는 '너 말, 너 발, 너 푼'으로 쓰입니다.
그런데 무게를 나타내는 '돈'과 같은 수량의 단위명사는 '세 돈'이나 '석 돈' 또
는 '네 돈'이나 '넉 돈'이라고 하지 않고, '서 돈, 너 돈'이라고 한다는 점은 따
로 기억하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금 세 돈짜리 목걸이'가 아니라
'금 서 돈짜리 목걸이'라고 해야 맞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경우 이외에는 '세'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분이 좀 복잡하지만, 주로 '세'를 쓰는 것에만 맞추어서 표준말로 삼는 것은
어느 하나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어서 무리가 따릅니다. 아직도 '서, 너'와
'세, 네'를 분명히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표준말을 삼는 것
이 바람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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