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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2648940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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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인가 '발자욱'인가
발로 밟은 흔적을 '발자국'이라 합니다. 동요에 "하이얀 모래에 물새 발자국, 지나가던 실바람이 어루만져요"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발자국'을 '발자욱'으로 흔리 발음하고, 그렇게 노래 부르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발자국'은 단수 표준어이기 때문이 '발자욱'은 비표준어입니다. '자국'과 '자욱'도 마찬가지입니다. '핏자국'과 '핏자욱'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발자국'과 같은 말로는 '발자취'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발자취'는 발로 밟은 흔적이란 뜻일 때는 '발자국'과 같습니다만, 한 발자국의 두발자국처럼 걸음을 셀 때는 '발자취'는 쓸 수 없는 말입니다. '발자취'는 어떤 사실이나 행위의 경과, 또는 그 업적을 가리킬 때 흔히 쓰이기도 합니다. "그의 위대한 발자취를 더듬어 보자."처럼 쓰입니다.
<참고 사항>
발자국<명사> 발로 밟은 곳에 남아 있는 자리. 족로(足路).
<불완전 명사> 한 발을 떼어 놓은 걸음을 세는 말.
*한 발자국 두 발자국 발을 옮긴다.
발자취<명사>발로 밟은 흔적. ->발자국
자국<명사>
①일정한 물체에 다른 물건이 닿아서 생기거나 또는 묻어서 나타난 자리.
*손자국, 발자국, 손톱자국, 눈물자국, 핏자국
②부스럼이나 상처 따위가 생겼다가 아문자리 *헌데 자국(헌데 자리), 상처자국
*대화(부부간)*
(여) : "자 화면 좀 보세요. 남녀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해변을 걸어가는 모습 말예요."
(남) : "그런 모습이야 흔히 보는 건데 , 뭐 그리 대단하다고 야단법석이오?"
(여) : "석양을 받은 바다와 그들이 남긴 발자국, 그리고 찰싹이는 파도를 보니, 문득 바다로 달려가고 싶어져요."
(남) : "지난 여름에 우리가 남기고 온 발자국도 아직 안 스러졌을 텐데, 또 바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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