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낱말이 합성되는 과정에서 뒷낱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바뀔 떼에 사이 ㅅ
을 적을 수 있으며, 그런 경우를 셋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런데 사이 ㅅ을
표기하는 또 다른 중요한 경우가 있다. 다음과 같이 [ㄴ(ㄴ)]가 첨가되는 경우
이다.
첫째, 뒷말의 첫소리 [ㄴ]나 [ㅁ]앞에서 [ㄴ]가 덧나는 경우에(그 앞 음절에
받침이 없으면) 사이 ㅅ을 표기한다.
<발음> <표기>
메+나물 ->[멘나물] ->멧나물
아래+니 ->[아랜니] ->아랫니
계(契)+날 ->[곈날] ->곗날
후(後)+날 ->[훈날] ->훗날
뒤+머리 ->[뒨머리] ->뒷머리
이+몸 ->[인몸] ->잇몸
깨+묵 ->[깬묵] ->깻묵
비+물 ->[빈물] ->빗물
퇴(退)+마루 ->[퇸마루] ->툇마루
양치(養齒)+물 ->[양친물] ->양칫물
둘째, 뒷말의 첫소리가 홀소리인 때에 [ㄴㄴ]가 덧나는 경우에 (그 앞 음절에
받침이 없으면)사이 ㅅ을 표기한다.
<발음> <표기>
뒤+윷 ->[뒨뉸] ->뒷윷
뒤+일 ->[뒨닐] ->뒷일
베개+잇 ->[베갠닏] ->베갯잇
깨+잎 ->[깬닙] ->깻잎
나무+잎 ->[나문닙] ->나뭇잎
고추+잎 ->[고춘닙] ->고춧잎
예사(例事)+일 ->[예산닐] ->예삿일
후(後)+일 ->[훈닐] ->훗일
요컨데, 위의 두 경우도 '된소리' 사이 ㅅ표기 원칙과 동등하게 처리한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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