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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2044164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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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어휘 중에서, 홀소리의 변화로 말미암아 표준 어휘가 바뀐 예를 들어 본다.
-내기(<- -나기) / 허우대(<- 허위대)
냄비(<- 남비) / 깍쟁이(<- 깍정이)
괴팍하다(<- 괴퍅하다) / 미수(<- 미시)
으레(<-으례) / 상추(<- 상치)
케케묵다(<- 켸켸묵다)
종전에는 ( )속의 형태들이 표준으로 인정되었지만. 오늘날 현실 언어에서는 -내기, 냄비, 괴팍하다, 으레, 케케묵다, 허우대, 깍쟁이, 미수, 상추 들이 절대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기에 그것을 표준으로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내기, 신출내기, 풋내기와 자선냄비가 표준 낱말이 되었다. 그 동안 아지랑이와 아지랭이는 표준 낱말의 지위를 놓고 몇 차례 엎치락 뒤치락해 왔는데, 「표준어 규정」에 이르러 아지랑이가 표준말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내기, 냄비의 처리와는 다른 쪽으로 정리되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겠다.
또한 으레, 케케묵다, 허우대 들은 단순화한 형태를 표준으로 취한 경우이며, 깍쟁이를 선택한 것은 기술자 외에는 -쟁이를 표준 형태로 취한 처리와 맥을 같이 한다. 미수, 미숫가루와 상추는 입과 눈에 많이 익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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