듯이 어미로 쓰일 때는 붙여 쓰고, 보조형용사로 쓰일 때는 띄어 씀이 원칙이고, 붙여 씀도 허용합니다. 다만, 의존명사이거나 "듯이"의 줄인 말일 때는 띄어 씀이 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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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어미)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듯이'는 어미)
비가 올 듯하다.('듯하다'는 보조 형용사)
비가 올 듯 말 듯. (의존명사)
화가 난 듯 소리치다.('듯이'의 준말)
듯1【의존명사】[용언의 ‘-ㄴ, -는, -ㄹ’ 꼴 뒤에 쓰이어] 1. (추측하건대) ‘∼것같이’의 뜻을 나타냄.
[예문] 별들의 영혼을 생각해 보면, 존재의 의미를 어렴풋이 알 듯도 하다./아무래도 이 날 자기가 너무 지나친 행동을 한 듯만 싶었다. 2. (비슷하여) ‘∼것처럼’의 뜻을 나타냄.
[예문] 자기도 그쯤은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지금 내 어깨는 떨어져나갈 듯 아팠다. 3. (사실이 아닌데도) ‘그런 것처럼 거짓으로 꾸며서’의 뜻을 나타냄.
[예문] 철수는 자기가 공부를 아주 잘하는 듯 말했다./그들은 자기들이 끔찍한 테러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듯 멀쩡한 얼굴로 시장 중재 하에 삼자 회의를 하자고 했다. 4.
ㄱ. [‘-는 듯 마는 듯, -ㄴ 듯 만 듯, -ㄹ 듯 말 듯’의 꼴이나 대립적인 단어 연결에 쓰이어] ‘그럴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것 같기도 하게’의 뜻을 나타냄.
[예문] 소화는 낮게 중얼거리며 고개를 보일 듯 말 듯 끄덕이고 있었다./말 한마디 주고 받질 않고 밥과 국을 떠서 씹는 듯 마는 듯 넘겨 대고 있었다. ㄴ. [‘-ㄹ 듯, -ㄹ 듯 하다’의 꼴로 쓰이어] (한참이나) ‘-ㄹ 것처럼 (보이다)’의 뜻을 나타냄.
[예문] 안타깝게도 수돗물은 나올 듯 나올 듯 하면서도 나오지 않았다./영희가 무엇인가 말할 듯 말할 듯하다가 끝내는 종종걸음치며 사라졌다. -연세한국어사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