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들른 이 131681142 명
깁고 더함 2007/12/28
|
|
 |
| |
|
| |
|
| |
|
대화방에서건 문장 속에서건, 요즘에(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방송 자막에서 끊임없이 헷갈리게 쓰고 있으며, 몇 차례 지적했는데도 고칠 생각조차 안하는 말이 <-할게>, <-줄게>, <할걸>, <-줄껄>하는 말들입니다.
과연 어떻게 적는 게 바른 어법일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할게>, <-줄게>, <할걸>, <-줄껄>이 맞는 말입니다. <-게>는 용언의 어간 밑에 쓰이는 명령 또는 의문 종결어미이고, <-걸>은 <것을>의 준말이기 때문이지요.
일단 소리만으로는 <ㄹ>받침 아래서 <-게>나 <-걸> 모두 된소리인 <께>와 <껄>로 발음됩니다. 우리말글에서 의문 종결어미, <할까?>, <-잠잘꼬?>, <-갈쏘냐?>등의 경우에는 무조건 발음되는 대로 된소리로 적는 게 원칙입니다. <ㄹ(리을)>다음에 자음이 따라 오면 된소리 발음이 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연결어미인 <-ㄹ걸>, <-ㄹ게>, <-ㄹ지>, <-ㄹ수록>, <-ㄹ지라도>등을 의문형이 아닌 평서형 문장에서 쓸 때에는 반드시 예삿소리로 적어야 맞습니다.
성경책을 보면 요즘 나온 것에도 <-찌라도>라고 적힌 것을 볼 수 있는데 어법상으로는 틀린 것입니다. 1988년 한글 맞춤법 개정안이 확정 될 때 과거에 된소리로 적던 것을 예삿소리로 적기로 정한 것이지요.
은영이한데 사탕이나 사줄껄 그랬네.(×)
은영이한데 사탕이나 사줄걸 그랬네.(0)
우리말 글은 글 쓰는 이들이 지켜 줄께.(×)
우리말 글은 글 쓰는 이들이 지켜 줄게.(0)
돈을 많이 벌쑤록 좋은 집을 살 텐데.(×)
돈을 많이 벌수록 좋은 집을 살 텐데.(0)
대선 후보들이 잘해 나갈 수 있을찌 의문이네.(×)
대선 후보들이 잘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네.(0)
아직 부족할찌라도 힘을 키우면 되겠지.(×)
아직 부족할지라도 힘을 키우면 되겠지.(0)
더 이상 방송자막에서도 '줄게'인지, '줄께'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걸...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