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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57455697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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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할 무렵 한 시민이 "국민은 고급외제옷 구입에 정신 팔린 장관 부인 모습보다는 몸빼 바지를 입고 소리 없이 불우시설에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몸빼를 우송했다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다. 모두들 그 기사의 함축적 의미와 날카로운 풍자에 속시원해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말 글을 가꾸는 교열인으로서 안타까웠던 것은 몸빼라는 일본어투를 신문마다 앞다투어 사용했다는 점이다(여성용 고무줄 통바지[일명 몸빼]라고 표기한 신문도 있긴 했다).
물론 우리들이 오래 전부터 써 온 말이고 사전에까지 올라 있어 사용했다고 강변할지 모르나 몸빼는 분명히 사용해서는 안될 일본어투 생활용어이다. 앞으로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일바지], [왜바지]로 고쳐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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