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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1973487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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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데 없이 제풀로(막되게) 자라 교양이나 버릇이 없는 놈'을 '호래아들', '호래자식' 또는 '호노자식(胡奴子息)', '후레아들', '후레자식'이라 한다.
자주 쓰는 '호로자식'이나 '후레새끼'는 옳은 말이 아니다.
그런데 이 '호래아들' 또는 '호노자식'의 어원에 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다.
이른바 한자의 뜻을 풀이하여 '되놈의 노예자식'이니, '오랑캐의 아들'이니 하는 그럴 듯한 주장이 그것인데, 우리말 사전들은 '홀의 아들'이 '호래아들'의 원말이라고 못박아 놓았다.
'홀의 아들'이란 '외짝의 아들' 즉 '편모(偏母)'를 이름이다. 그래서 예부터 '애비 없는 호래자식'이라 하였던 것이다.
'시러베아들'이나 '시러베자식'은 단순히 '실없는 사람'의 낮춤말이다. "시러베장단에 호박국 끓여 먹는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실없는 짓으로 엉뚱한 일을 저지른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시러베장단'은 '실없는 말이나 행동'의 낮춤말이다.
"갑자기 승규가 우린 모두 아비 없는 호로자식들이다, 하고 선언하였다"
여기서도 '호로자식'이 아니라, '호래아들' 또는 '후레아들'이나 '후레자식'이라고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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