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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2656691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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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난 지 40여 년이 지났다."의 지는 용언의 관형사형+의존명사이며, "집이 큰지 작은지 모르겠다."의 지는 연결어미 "-지"이고 "산이 어떻게나 높은지."의 지는 종결어미"ㄴ지"이다.
지1【의존명사】
1. [동사 어미 ‘-ㄴ’ 다음에 쓰이어] 때로부터.
[예문] 명헌을 못 본 지도 일 년이 다 돼 간다./어느새 해방이 된 지 이십 년이 넘었네.
2. [동사 어미 ‘-ㄴ’ 다음에 쓰이어] 때로부터 지금까지.
[예문] 한국인들이 이 곳에 온 지가 얼마나 됐습니까?/녀석을 잡아들여 문초한 지도 벌써 사흘째였다.
-지4【어미】 해체의 종결 어미.
[Ⅰ]
1.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다시 확인함을 나타냄.
ㄱ. (서술문에서) 듣는 이도 알고 있는 사실을 재확인시킴을 나타냄.
[예문] 내가 어떤 나날을 보냈었는지는 네가 더 잘 알지./대학교 때 나는 소위 인기 있는 여자였지.
ㄴ. (의문문에서) 말하는 이가 이미 알고 있으나, 다시 확인할 때 쓰임.
[예문] 철수는 왜 한국에서 안 살지?/넌 단순히 그냥 겁이 난 게지?
ㄷ. [혼자말로 쓰이어] 기정의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함을 나타냄.
[예문] 그러면 그렇지./내가 왜 이 고생을 또 사서 하지?
2. (서술문이나 의문문에서) 다소 친근하게 말함을 나타냄.
ㄱ. (서술문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다정하게 말함을 나타냄.
[예문] 바로 그분이 나에게 가야금 산조를 가르치셨지./그녀는 내 여동생 집에 머물면서 아들을 낳았지.
ㄴ. (의문문에서) 상대방에게 친근함을 나타내며 물어 봄을 나타냄.
[예문] 얘야,가방 무겁지?/저기에 창문과 집이 보이지?
3. (서술문이나 의문문에서) 상대방에게 동의를 표시하거나 동의를 구하거나 할 때 쓰임.
[예문] 네 말대로 영수 덕분에 내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르지./갑:어제는 비가 많이 왔지? 응:그래, 어제는 비가 많이 왔지.
4. [서술문이나 의문문에서 주로 ‘-겠꾹’과 같이 쓰이어] 짐작을 나타냄.
[예문] 다음 학기에는 철수가 반장이 되겠지?/살아 있으면 언젠가 만나게 되겠지.
5. 말하는 이가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거나 제안함을 나타냄.
[예문] 내가 내일은 순이를 도와 주지./사정이 그렇다면 내가 너 대신 그 곳에 가지 뭐.
6. [‘-시지’의 꼴로 쓰이어] 듣는 이에게 빈정대듯이 말하면서 어떤 행동을 이끌어 낼 때 쓰임.
[예문] 좋아, 어디 한번 해 보시지./한번 덤벼 보시지, 누가 당하나 보게.
[Ⅱ]
1. [명령문에 쓰이어] 상대방의 행동이 꼭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다지어 말함을 나타냄.
[예문] 맥주 한 병 더 시키지./자네도 내일 오지 그래.
2. [청유문에 쓰이어] 같이 할 것을 권유함을 나타냄.
[예문] 오늘 저녁에 술 한 잔 하지./우리 같이 가지.
-지5【어미】 연결 어미.
[Ⅰ]
서로 대조되는 사실을 이어 줌을 나타냄. ‘-고’의 뜻.
[예문] 지금 호적에 올라 있는 바가 중요하지, 확인은 무슨 확인입니까?/아무리 농사를 지어도 인건비는 고사하고 1년 내내 고생만 했지, 추수를 하면 남는 것은 없었단다.
[Ⅱ]
보조적 연결 어미. 용언의 어간과 ‘아니하다(않다), 못하다, 말다’를 이어 줌을 나타냄.
[예문] 내가 어릴 땐 지금만큼 종이가 흔하지 않았다./연탄재를 거두어 낸 게 힘에 겨웠던지 오늘은 아예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 있었다./아버지를 만나면 울지 말아야 한다.
-연세한국어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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