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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2033305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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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쓰는 외래어가 어디에서 파생했는지 알아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아울러 그 나라의 문화나 풍습도 함께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예를 들면, 요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더러 듣는 말 중에 '훌리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원이 뭘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여기서 풀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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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나
| 다 | 라 | 마
| 바 | 사 | 아
| 자 | 차 | 카
| 타 | 파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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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에서 상대편의 공격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을 `그로기`라고 합니다. 또는 몹시 피곤하거나 취해서 비틀거리는 것을 비유하는데 쓰기도 합니다. 영어 `groggy`에서 온 외래어인데, 18세기 중엽 서인도제도 영국 총사령관이었던 버논(E.Vernon) 제독의 에피소드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버논은 늘 조악한 견모(絹毛) 혼방지인 `그로그램(grogram)` 외투를 애용했다 해서 수병들로부터 `올드 그로그(Old Grog)`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당시 수병들에게는 럼주(rum酒)라는 독한 술이 지급되었는데, 수병들이 이를 먹고 취하는 일이 잦자 제독은 럼주에 물을 섞어 주도록 했습니다. 이에 불만을 느낀 수병들은 그의 별명을 본떠 물탄 럼주를 `그로그(Grog)`라 불러 비아냥거렸고, 나중에는 이 말에 `y`를 붙여 `(물탄 럼주에 한하지 않고) 술을 마시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를 `그로기(groggy)`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술을 마시지 않고도 후들거리는 것을 모두 그로기라고 합니다.
출처 : 이젠 국어사전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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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어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