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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2641683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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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쓰는 외래어가 어디에서 파생했는지 알아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아울러 그 나라의 문화나 풍습도 함께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예를 들면, 요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더러 듣는 말 중에 '훌리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원이 뭘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여기서 풀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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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나
| 다 | 라 | 마
| 바 | 사 | 아
| 자 | 차 | 카
| 타 | 파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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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etiquette`에서 온 외래어입니다. 중세 프랑스에서는 `말뚝에 고정시킨 표시`, `팻말` 등의 뜻이었는데, `예절`의 뜻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 내력에 대해 요시오카 쓰토무(吉岡力)는 `역사퍼즐(光文社,1968)`에서 다음과 같이 흥미로운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의 선물로 가져온 것은 매독이었다. 서인도제도의 풍토병이었던 이 병이 문명사회에 발을 들여놓자 사정없이 인류를 공격했다. 매독의 유행과 함께 일어난 현상은 공중목욕탕의 쇠퇴였다. 사람들은 당연히 비위생적인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가정에 목욕탕을 지을 여유가 없는 서민들만이 아니라 궁정(宮廷)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의 가정에서는 화장실이 없는 대신 항아리가 하니씩 있어 그 속에 일을 처리하고 창 밖에 쏟아붓곤 했다. 유럽에서는 지금도 남성이 여성을 에스코트할 때는 보도의 안쪽을 걷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그런 봉변을 대신 맞아 주기 위한 신사도에서 온 것이다.
남자건 여자건 거리에서 볼일을 보고 싶으면 한적한 곳에 가 적당히 일을 처리했기 때문에 도시는 악취로 들끓었다. 그래서 당국은 대로변이나 특별히 청결이 필요한 곳에 `대소변 금지`라는 팻말을 박아 자제를 촉구했다. 이 말을 프랑스어로 `에티켓`이라 했고, 오늘날 그것이 변해 `예의범절`의 뜻이 된 것이다.
출처 : 이젠 국어사전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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