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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32648944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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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쓰는 외래어가 어디에서 파생했는지 알아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아울러 그 나라의 문화나 풍습도 함께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예를 들면, 요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더러 듣는 말 중에 '훌리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원이 뭘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여기서 풀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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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나
| 다 | 라 | 마
| 바 | 사 | 아
| 자 | 차 | 카
| 타 | 파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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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인도인`이란 뜻이고, 다른 하나는 `아메리카 원주민`이란 뜻입니다. 지리적으로 전혀 상관이 없는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인디언`이란 이름이 붙은 것을 다음과 같은 사연 때문입니다.
15세기 유럽인들에게 인도는 황금으로 가득 찬 `꿈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고 있었던 당시로서는 인도로 항해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바다 끝에는 낭떠러지가 있고 그 아래에는 지옥불이 타오르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지구가 둥글다고 확신한 사람은 콜럼버스였습니다. 그는 에스파냐 이사벨라 여왕을 찾아가 탐험 의사를 밝혔고, 결국 여왕의 지원 아래 황금과 향료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1492년 8월의 일입니다.
서쪽을 향해 항해하던 그는 악전고투 끝에 드디어 육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인도에 온 것이라고 믿은 그는 그곳을 `산살바도르(성스런 구세주란 뜻)`라 명명하고, 그곳 원주민을 `인디언`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늘날 이 지역의 섬들을 `서인도제도`라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콜럼버스는 일단 그곳을 철수했다가 이듬해 다시 많은 배를 이끌고 들어가 원주민을 혹독하게 착취했는데, 재미있는 것은 콜럼버스가 죽을 때까지 그곳을 인도의 일부라고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인도가 아님을 밝혀낸 것은 이탈리아의 아메리고 베스푸치로, 오늘나 신대륙을 `아메리카`라고 부르는 것은 그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지금은 인도인과 구분하기 위해서 `아메리칸 인디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고, 중남아메리카인디언을 `인디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출처 : 이젠 국어사전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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