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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생각의 한 매듭인 문단이 모여서 단락을 이루고 단락이 모여서 하나의 글을 이루게 됩니다. 따라서, 글을 쓰는 과정은 생각의 첫 매듭인 문단을 하나씩 써 나가는 과정입니다. 여기서는 글의 처음과 끝 문장을 어떻게 써야 하는 지와 단락 쓰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문장 쓰기
 
첫머리 쓰기
단락 쓰기
 
마무리 쓰기
 
 
  문장 쓰기
 

글쓰기에서 완결성을 향한 생각의 최소 단위는 문장이다. 우선 문법에 맞는 문장을 완전하게 쓰는 것이 글쓰기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Ⅰ. 문장의 정의

전통 문법이 정의하는 문장의 요소는 서술어와 주어다. 전통 문법은 "문장이란 비교적 완전하고 독립된 의사 전달의 한 단위다"또는 "문장이란 주어진 발화에서 어느 것보다 큰 구조의 부분이 될 수 없는 한 구조 또는 형식이다"고 정의한다. 문장은 담화를 유한하고 분리 가능한 부분으로 나누는 문법적 수단이다. 마침표, 느낌표, 물음표 중 어느 하나로 끝나는 것이 문법상의 문장이다.


Ⅱ. 문장의 종류

(1) 문법상

① 홑문장: 'S-P형'으로서, "모란이 핀다."가 그 예다.
② 겹문장 - 안은 문장: 'S-s~p-P'형으로서, "그는 마음이 고운 사람이다"가 그 예다.
이은 문장: 's~p, S-P'형(주종관계), 'S₁-P₁,S₂-P₂'형(대등관계), 혼합형 (2)수사상

① 표준문: 이완문 또는 누적문이라 한다. 중심 사상에 먼저 언급되고, 더 자세한 내용을 첨가하여 화제를 확장시켜 나가는 문장이다.
② 병렬문: 같은 성분의 요소가 둘 이상의 단어로 연결된 덩어리를 담은 문장을 병렬문이라 한다.
서술어, 주어, 객어들 중 어느 하나 또는 둘, 때로는 그 각각의 관계가 공통 인수적 상태에 있을 경우에 해당한다. 불필요한 반복을 피하려는 노력이다.

·주어 병렬문: 둘 이상의 주어가 덩어리로 연결된 문장이다.
보기> 다냥한 햇살이, 슬픔에 저린 가난이, 떠난 고향에의 목멘 그리움이 덩굴같이 뻗어나는 사월이었다.

·서술어 병렬문: 서술어 여럿이 덩어리가 되어 있는 문장이다.
보기> 인정은 차고, 사납고, 매몰스러웠다.

·목적어 병렬문: 목적어 여럿이 덩어리가 된 문장이다.
보기> 우리는 평화를, 자유를, 공정한 분배를 요구한다.

·보어 병렬문: 보어가 여러 단어나 구로 이루어진 문장이다.
보기> 불의의 재물로 큰 사업가가 됨은 성공도 영예도 자랑도 아니다.

·수식어 병렬문: 수식어가 여러 단어나 구로 이루어진 문장이다.
보기> 그 여자는 볼수록 귀여운, 은근히 정이 가는, 연한 무같이 사근사근한 인상이었다.

③ 대등문: 두 개의 대립되는 요소인 절이 동등한 비중으로 한 문장을 이룬 것을 가리킨다.
보기> 그는 그의 일을 하라지, 그러면 나는 내 일을 할 테니.

④ 도미문: 병렬식 구조를 이룬 요소들이 열거된 다음, 마지막에 주요절을 두어 클라이맥스식 진술을 하는 문장이다.
보기> 아침부터 점심까지, 점심부터 저녁까지, 저녁부터 밤참까지, 그 여자는 오직 한 가지 일 - 다음 식사만을 생각하고 있다.


Ⅲ. 문장의 원리

(1) 정확성

문장은 문법에 맞도록 써야 한다. 글 속에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 들어 있으면, 글 전체의 뜻이 훼손을 입는다. 문법에 맞는 정확한 글을 쓰려면 조사, 어미, 시제, 서술어 등의 형태와 구실에 유의해야 한다. 그래야 성분끼리 자연스럽게 호응되어 문장의 뜻이 분명해진다.

(2) 경제성

문장은 필요한 낱말을 필요한 상황에 쓰되 필요한 만큼만 길게 나타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삼가야 한다.

① 불필요한 반복: 불필요한 반복은 피하여야 문장이 간결해진다.
② 대등 동의어: 뜻이 대등한 동의어는 생략해야 할 경우가 있다.
③ 실용성 없는 단어: 불필요하게 길어진 어구는 뜻을 불투명하게 만든다.
④ 돌려 말하기: 첩경을 두고 에움길을 돌아갈 필요가 없다. 에둘러 말하면, 뜻이 흐려진다.
⑤ 요령을 잃은 과중한 구문: 전달하는 생각에 비해 과중한 구문은 요령부득에 해당한다.

(3) 다양성

단조로움은 권태의 촉매다. 문장의 단조로움도 다를 바 없다. 뜻이 같거나 비슷하더라도 다양한 문장을 써서 효과를 달리할 수 있다.

(4) 강조성

① 분립: 단어, 구, 문장 속의 문장 등을 문장의 첫머리에 분리시켜서 강조한다.
보기>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② 어순: 말의 순서를 도치시킬 때 문장의 뜻이 강조된다.
보기> 영롱한 눈동자가 빛난다, 별과도 같이.
③ 반복: 강조할 말을 문장 안에서 반복하면 뜻이 강조된다.
보기> 나는 수영장을 싫어했고, 수영을 싫어했으며, 이 몇 해 동안 수영을 하지 않고 있다.
④ 병치: 대등한 단어, 구, 절 등을 병치해 강조하는 방법이다.
보기> 모든 권세가 많은 사람들의 개탄 속에서, 너무나 빠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라졌다.

(5) 균형과 병치·대구: 문장 속에서 열거나 비교, 대조하는 단어, 구, 문장이 둘 이상 있을 때, 이들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6) 동어 반복의 회피: 반복할 필요가 없는 말은 같거나 비슷한 뜻을 지닌 다른 말로 바꾸어 쓰거나 지시어 또는 접속어를 써서 반복을 피하여야 한다.

① 생략과 변화: 같은 말을 피하기 위하여는 어느 한 성분을 공통 인수적으로 떼 내어 묶거나, 비슷하거나 같은 말로 바꾸어 쓰는 것이 한 방법이다.
② 지시어, 접속어의 활용: 지시어나 접속어로써 명사 내지 명사 상당 어구의 불필요한 반복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지시어나 접속어의 사용 또한 다양하게 해야 한다.


Ⅳ. 문장의 난해성: 문장을 난해하게 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성분의 생략: 꼭 있어야 할 성분을 생략하면, 뜻이 불명확하고 난해한 문장이 된다.

(2) 문장 성분의 호응: 호응 관계가 깨어지면 문장의 뜻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다.

(3) 긴 도미문: 너무 긴 도미문은 산열문조다 대체로 난해하다.

(4) 부적절한 어순: 어순이란 언어의 선조성에 따라 말이 논리에 맞도록 배열되는 순서이다.

(5) 균형 잃은 병렬: 병렬문에서 열거되는 단어, 구, 문장은 동질적이고 대등한 것이어야 한다.

(6) 성분끼리의 지나친 거리: 주어와 서술어, 수식어와 피수식어가 지나치게 떨어져 있으면 난해한 문장이 된다.

(7) 모호한 구문: 구문이 잘못되었거나 비슷한 말을 중언부언하면, 문장의 뜻은 모호해진다.

(8) 부적절한 조사,어미,단어: 이들이 잘못 쓰이면, 문장이 잘 전달되지 않거나 오해를 빚는다.


Ⅴ. 비논리적인 문장

(1)부적절한 접속 관계: 문장 내부의 단어, 어절, 구와 이은 문장들은 서로 논리 정연한 접속 관계로 선조성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2)장문이나 도미문: 지나친 장문이나 요지를 끝에 가서 마무리하는 도미문은 논리성을 잃기 쉽다.
(3)성분간의 부적절한 호응이나 성분의 생략: 한 문장 속의 성분은 논리에 맞도록 호응되어야 한다. 또 꼭 필요한 성분을 생략하여 문장의 논리를 깨뜨려서는 안 된다.


Ⅵ. 문장과 리듬

글에 있어서의 리듬은 인간의 생리적 조건의 투영이다. 생명 현상의 변용인 것이다.
소박하게는 표어에 드러나는 리듬이 그 단적인 예가 되며, 전환의 시대에 일정한 이념을 전달, 파급시키려할 때 이러한 생리적 리듬의 반복으로 지어 부르는 노래 가사가 또한 그러하다. 서정시 계열의 문장뿐만 아니라 산문에도 리듬의 효과는 매우 크다.


-문장기술론, 김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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