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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생각의 한 매듭인 문단이 모여서 단락을 이루고 단락이 모여서 하나의 글을 이루게 됩니다. 따라서, 글을 쓰는 과정은 생각의 첫 매듭인 문단을 하나씩 써 나가는 과정입니다. 여기서는 글의 처음과 끝 문장을 어떻게 써야 하는 지와 단락 쓰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설명
 
논증
묘사
 
서사
 
 
  논증
 
논증이란 사물의 도리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근거를 대어 증명하거나, 또는 주어진 판단 이 옳고 확실한지 이유를 들어 증명하는 기술 양식이다. 설명의 목적이 어떤 사물이나 사실과 현상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분명하게 알도록 하는 데 있다면, 논증은 쓰는 이의 견해에 대하여 의혹이나 반대 의견이 있는 이들을 명시적 또는 암시적으로 설득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Ⅰ. 논증의 특징

논증의 특징은 다음 몇 가지 점에서 드러난다.

(1) 논증의 기도(企圖)

논증은 지적인 이해로서의 납득에 호소하며, 감정에 바탕을 둔 설득을 꾀한다.
그러나 지적인 이해의 단계에 앞서서 지적인 납득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논증에 있어 감정이 표면화해서는 안 된다.

(2) 논증과 대립

논증은 대립, 갈등이나 그 가능성을 내포하고서 출발한다. 처음에는 자기의 논리가 전적으로 정당하다는 견지에서 출발하나, 그 과정에서 수정당하기도 한다.
논증의 목적은 대립되는 견해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다.

(3) 논증의 이해

논증은 인간의 이성적 본성인 이해력에 호소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한다.
논증은 합당한 논리로써 지성적 납득을 얻을 만큼 이론의 정립과 증명의 과정에 모순이 없어야 한다.

(4) 논증의 과제

아무 대상이나 논증의 과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을 과제로 삼느냐에 따라 논증이 불필요한 것 또는 불가능한 것과 논증에 적합한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사실이나 진리는 논쟁이나 표결이 붙을 수 없다.

(5) 논증의 명제

명제는 행동의 일정한 한계가 혀용 또는 제한되는 사실이나 상태에 관한 진술이다.
여기서 사실 명제와 정책 명제가 드러난다.

(6) 명제의 단일성·명료성·공정성

명제는 판단이나 주장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막연한 말이 아닌 명료한 말로 정의를 명확히 할 수 있어야 하며, 선입견이나 편견이 없이 공정해야 한다.

(7) 논거

논증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결론에 이르게 위하여는 추론이 필요하며, 추론은 확실한 논거 위에서 이루어진다. 논거에는 사실논거와 소견논거가 있다.


Ⅱ 논증과 논리

글을 쓰거나 평가하는 기준에는 여러 관점이 있지만, 논증은 그중 특히 논리적 타당성 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지므로, 논리학적 사고의 몇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1) 개념과 속성

·개념: 어떤 구체적인 사상 속에서 추상된 일반 표상인 공통의 관념을 개념이라 한다.

·속성: 일정한 사물의 본질을 이루는 특성을 속성이라 한다.
·내포와 외연: 개념을 형성하는 본질적 속성 전체를 내포, 개념이 가리키는 전 대상의 범위를 외연이라 한다. 즉, 내포와 외연은 반비례의 관계에 놓인다.
·개념의 대상: 개념의 대상은 경험·수학적·사물의 성질·자연 과학·상상의 대상으로 나뉜다.
·개념의 유형: 문장의 내용과 그 질서를 개념 유형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단독 개념: '서울, 한강, 지금 내가 앉은 이 의자'와 같이 외연의 적용 대상이 하나뿐인 것
일반 개념: '나무, 꽃, 책상, 귀금속'과 같이 공통 속성을 지닌 여러 사물을 가리키는 경우.
집합 개념: '학급, 중대, 가족, 청중' 등 많은 대상이 집합해서 하나의 전체가 된 개념.

-적극 개념: '아름다운 꽃, 밝음, 광명, 금속'같이 일정한 내포를 긍정적으로 지시하는 것.
소극 개념: '어둠, 비금속, 무기물'처럼 내포를 부정적으로 지시하는 것.
결성 개념: '소경, 벙어리, 배고픔' 등 적극 개념인 듯하면서 사실은 소극 개념인 것.

-구체 개념: '기차, 나무, 개, 사람'등 유형한 것, 가시적인 것.
추상 개념: '차이, 정의, 선악, 현명'처럼 무형한 것, 불가시적인 것.

-동일 개념: '사촌과 종형제, 배와 선박'의 관계처럼 내포와 외연이 같은 것.
동의 개념: '낙타와 사막의 배, 서울과 한국의 수도'처럼 외연은 같으나 내연은 다른 것.

-상위 개념·하위 개념: 일정한 종류의 개념 중에서 외연이 더 너른 개념을 상위 개념이 라 하고, 외연이 좁은 것을 하위 개념이라 한다.

-선언 개념: '동물과 식물, 산과 바다'처럼 같은 류에 속하는 종이 완전히 분리되는 개념.
교착 개념: '남성과 노인, 농부와 시골 사람'처럼 종이 외연의 일부를 공통적으로 가지는 것

-상관 개념: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처럼 하나의 내포가 다른 것을 필연적으로 예상.
괴리 개념: '돌과 새, 벽돌과 하늘'처럼 내포에 있어 공통성이 전혀 없는 두 개념.

-상대 개념; '하늘과 땅, 낮과 밤'처럼 비교, 대조를 통해서 그 의의가 더 분명하게 되는 것.
절대 개념: '흙과 새와 책상'처럼 다른 개념과 연결되지 않고 독립하여 있는 것.

-반대 개념: '흰색과 검정색, 음과 양'처럼 두 개념의 외연이 전혀 다르며, 그 사이에 다른 개념이 개입할 수 있다.
모순 개념: '생과 사, 유와 무'처럼 내포의 차이가 극심하여 상대편의 개념을 부정하는 동시에 중간에 제3의 개념을 용납하지 않는 개념.

-제약 개념: 두 개념 중 한쪽이 다른 쪽을 규정하기 위한 '필요 조건'을 갖춘 개념.
피제약 개념: 규정당하는 쪽의 개념. '공간과 운동, 죄와 벌'의 관계가 그러하다.

(2) 판단과 명제

·판단의 정의

판단이란 어떤 사물의 진위, 미추, 선악 등을 단정하는 사유 작용이다.
그리고 '주사(주어의 자리에 놓이는 개념)+빈사(술어의 위치에 놓이는 개념) + 계소(이 둘을 단정지어 매기는 요소)'로 기호화한 언어적 형식을 명제라 한다.

·판단의 유형
-전칭 판단: 판단의 주개념이 외연의 전부를 지시하는 것. "모든 꽃은 아름답다"
특칭 판단: 판단의 주개념이 외연의 일부를 지시하는 것. "어떤 개는 영리하다."

-긍정 판단: "S는 P다."식의 판단. "고래는 포유류다."
부정 판단: "S는 P가 아니다"식의 판단.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다."

-정언적 판단: 아무런 조건 없이 성립하는 판단. "책은 소중하다"
가언적 판단: 일정한 조건 아래 성립하는 판단. "하늘이 맑으면, 바다는 빛이 푸르다."
선언적 판단: 다수의 빈개념 중 선택하도록 지적하는 판단. "모든 물체는 고체거나 액체거나 기체다."

-개연 판단: 판단 성립의 확실한 정도가 개연적인 것. "그는 합격할 것이다"
확연 판단: 판단의 성립이 확실한 것. "그는 합격한다"
필연 판단: 판단 성립의 확실도가 절대인 것. "그는 반드시 합격한다"

(3) 논리의 세 측면

·형식 논리: 형식 논리는 사고의 내용을 도외시하고 사고 자체의 형식적 필연적 법칙 만을 다룬다.

·인식 논리: 인식 논리는 사고의 내용과 형식을 구별하면서도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느냐의 여부를 다룬다. 형식과 내용의 진위를 판별하고 그 깊이를 발굴하는 논리의 단계다.

·변증법적 논리: 변증법적 논리는 "나뭇잎은 초록인 동시에 비초록인 것이다"와 같이 모순율의 진실을 드러낸다.


Ⅲ. 논증과 추리

추리는 이미 알고 있는 판단에서 새로운 판단을 이끌어 내는 사유 작용이다. 이미 알고 있는 판단을 전제라 하며, 전제가 하나일 때가 직접 추리, 둘 이상이면 간접 추리다.
추리의 방법에는 귀납 추리와 연역 추리가 있다.

(1) 귀납 추리
귀납 추리는 수효의 개별적인 사례에 비추어 같은 종류의 다른 모든 사례도 같으리라는 보편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일반화와 두 사례가 그 일정한 수효의 유사한 특성을 가지므로 문제로 대두된 다른 나머지 특성도 비슷하리라고 추단하는 유추가 있다.
귀납 추리에는 완전 귀납 추리, 통계적 귀납 추리, 인과적 귀납 추리가 있다.
일반 과정에는 귀납적 비약이라는 오류가 있다. 이를 피하려면 다음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 충분한 수효의 사례가 검토되어야 한다.
둘째, 검토된 사례는 그런 부류 중에서 전형적인 것이어야 한다.
셋째, 부정적인 사례가 있으면 그 모두가 다 해명되어야 한다.

유추도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오류를 피할 수 있다.

첫째, 비교되는 두 사례는 중요한 점에서 비슷한 것이어야 한다.
둘째, 두 사례간의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 설명되어야 한다.

(2) 연역 추리

연역 추리는 일반적인 원리를 전제로 하여 특수한 여러 사실들을 이끌어 내는 추론의 형식이다. 귀납추리가 개인 판단에 머무르기 쉬운 반면에 연역 추리는 확실성을 보여 준다. 전형적인 연역 추리인 삼단 논법은, 형식은 맞다고 할지라도 진실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

(3) 유비 추리

유비 추리는 이미 아는 특수한 사실로부터 아직 알지 못하는 다른 특수한 사실을 추정하는 간접 추리의 일종이다.


Ⅳ. 확장적 논증의 글

(1) 연역형의 글 : 중심 사상을 문두에 내세운 다음 그 타당성을 입증해 나가는 식으로 전개

(2) 귀납형의 글 : 중심 사상을 문미에 두고 전개되는 글.

(3) 삼단 논법적인 글 : 대전제, 소전제, 결론의 논리적 순서에 따라 전개되는 글.

(4) 변증법적인 글 : 서로 모순되는 둘 이상의 논점을 지양, 통일시켜 전개하고 끝맺는 글.

(5) 설득의 글 : 논증을 위하여 정감적 특성에 호소하는 설득의 방법을 원용한다.
즉, 화자, 과제, 청중의 관점을 글에 적용하는 것이다.


-문장 기술론, 김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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