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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기자도 헷갈리는 우리말]으레

매년 새로운 해를 맞으면 사람들은 으레 올해는 뭘 끊겠다는 둥 어떤 일을 하겠다는 둥 결심을 하지만 '작심삼일'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으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으레'는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틀림없이 언제나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런데 이 '으레'를 '의례'로 잘못 쓴 것을 가끔 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의례'는 '으레의 잘못'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의례'란 말이 아주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의례'에 '히'가 붙어서 '전례나 관례에 의해'란 뜻으로 쓰이는 '의례히'가 있습니다. 또 '적'이 붙어서 '형식이나 격식만 갖춘'이란 뜻의 '의례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 단어는 '으레'와는 뜻이 많이 다릅니다. 그러니 구별해서 써야 합니다.

'으레'와 비슷한 말로는 마땅히, 당연히, 꼭 등이 있습니다.

그럼 예문으로 '으레'의 쓰임을 알아보겠습니다.

ㄱ.회식 다음날이면 으레 부스스한 모습으로 뒤늦게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ㄴ.인도네시아 휴양지 하면 으레 발리를 떠올리지만 수많은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 발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ㄷ.해외 관광객들은 으레 박물관을 찾는다.
ㄹ.나이가 들면 으레 자식들에게 큰방을 내놓고 문간방이나 사랑방으로 밀려나는 게 보통이다.

2006/02/01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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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짱`과 `치` 2004/02/05 동아일보
477 ‘짱’의 기원 2004/02/04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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