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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이 148793423 명
깁고 더함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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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배우는 한글 `이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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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충남도교육위원을 지낸 박종칠(46.㈜371 대표)씨가 단시간에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교수법을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박씨는 이 한글 교수법을 '이글'이라고 이름 붙인 뒤 특허도 출원했으며, 다음달 9일 한글날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교수법을 공개할 계획이다.
박씨가 주장하는 한글 교수법은 한글에 대한 독특한 분석과 설명에서 출발한다.
그는 "한글은 문자 구조가 1과 0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어 현대 컴퓨터 언어와 일치한다"며 "배우기가 가장 쉬운 이것을 처음에 '기역', '니은'으로 이름 붙이면서 오히려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대왕이 펴낸 훈민정음에도 '누구도 한나절이면 배울 수 있는 글'이라고 했다"며 "외국인도 6시간이면 배울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씨는 "자음은 '그' '느' '므' '스'로 구성돼 있으며, 모음은 'ㅗ' 'ㅏ' 'ㅜ' 'ㅓ'로 나고 자음을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ㄱ→ㅋ, ㄴ→ㄷ→ㅌ, ㅁ→ㅂ→ㅍ, ㅅ→ㅈ→ㅊ 으로 발전된다"고 밝혔다.
또 "모음 학습의 원리는 어머니의 누워있는 모습이 'ㅡ'이며, 손 하나를 올린 모습이 'ㅗ', 아래로 내리면 'ㅜ', 서면 'ㅣ'가 되며, 손을 뒤로 하면 'ㅏ', 앞으로 하면 'ㅓ'가 된다"며 "이것을 조합해 학습시키면 한글을 응용해서 깨우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ㅗ'와 'ㅏ'가 합쳐져 'ㅘ' 가 되고, 그 앞에 '그'를 놓고 합쳐서 빨리 발음하면 '과'가 된다는 이야기다.
같은 방법으로 '그'와 'ㅗ'를 합치면 '고'가 되고, '그'와 'ㅏ'를 합치면 '가'가 된다.
그는 "교구 교재를 활용해 공부를 하면 청각과 시각에다 촉각까지 합쳐지고, 입체로 공부하면서 오래 기억되고 쉽게 익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외국인이나 문맹자에게 적용을 해 본 결과, 6시간 정도면 스스로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며 "음가 교육을 제대로 하면 소리 나는 데로 쓰고 읽을 수 있어 외국인의 경우 의사소통을 빨리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4자 모음으로 만들 수 있는 음절은 모두 1만1천172자, 이 가운데 통상 2천5백자만 쓰고 있지만 이것을 외워서 사용하기에는 불가능하다"며 "음가대로 하면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6/09/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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