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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어휘 풀이
[우리말바루기] %포인트
요즘 주식이 화제다. 주가지수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퍼센트(%)' 또는 '퍼센트(%)포인트'라는 말도 자주 들을 수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64포인트(2.36%) 상승한 1983.54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처럼 흔이 쓰이는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는 구분해 써야 한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저금해 1년에 4만원을 이자로 받다가 5만원을 받게 됐다면 원래 4만원에서 1만원이 올랐으니 25% 오른 셈이다. 또 연 5%이던 이자를 10%로 올렸다면 5% 오른 것이 아니라 100% 오른 것이다. 이때 오른 5%는 5%포인트로 표기해야 한다.

실업률이 지난 3년 동안 2.1%에서 3.1%로 증가했다면 "지난 3년 동안 실업률이 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3년 동안 실업률이 48% 증가했다"처럼 써야 한다. %는 백분율을 나타내는 단위이고, %포인트는 백분율이 아니라 기존에 제시된 숫자에 비해 증가하거나 감소한 수만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포인트'는 %와 %를 계산할 때 쓰는 단위다.

주식에서는 편의상 %포인트 대신 '포인트'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7월 24일자 우리말바루기 '줄인(?) 배' 기사에서 "따라서 1번과 5번은 ㉡, 2번과 3번 4번은 ㉠이 답" 부분은 "1번과 6번은 ㉡, 2번과 3, 4, 5번은 ㉠이 답"의 잘못이기에 바로잡습니다.

2007/07/26 중앙일보
   
 
번호 예제 날짜 출처
727 우리말 바루기 593. 오거라(?) 2005/11/13 중앙일보
726 우리말 바루기 591. 노숙인/노숙자 2005/11/09 중앙일보
725 우리말 바루기 590. 석박지(?) 2005-11-08 중앙일보
724 우리말 바루기 589. 꾸물꾸물한(?) 날씨 2005/11/07 중앙일보
723 우리말 바루기 587. 상판때기(?) 2005/11/03 중앙일보
722 우리말 바루기 586. 흐리멍텅하다(?) 2005/11/02 중앙일보
721 우리말 바루기 585. 뒷좌석, 뒷번호 2005/11/01 중앙일보
720 10월 28일 한국어 연습장 2005/10/28 한겨레
719 우리말 바루기 582. 맨들맨들하다(?) 2005/10/27 중앙일보
718 우리말 바루기 581. 쯤/께/경 2005/10/2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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