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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교육, 학술
[우리말맛맛95] `난`이야, `란`이야

한자어 명사 뒤에는 ´란(欄)´
고유어 명사나 외래어 명사 뒤에는 ´난(欄)´

´참여난´일까, ´참여란´일까?

이때 쓰인 난/란은 한자어로 ´欄´이다. 주로 신문 등 활자 매체에서 편집시 할애하는 ´구분된 지면´을 뜻한다.

앞에 한자어 명사가 오면 ´欄´은 ´란´이 된다. 그러므로 ´참여란´이 맞다.

´가정란´, ´여성란´, ´독자 투고란´ 등도 이런 예에 속한다.

그러나 앞에 고유어 명사나 외래어 명사가 오면 ´난´이 된다. 그래서 ´어린이난´, ´가십난´ 등으로 쓰게 된다.

그러나 붙어 쓰이지 않고 홀로 쓰일 때는 두음법칙에 따라 ´난(欄)´으로 표기한다. "이 신문은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난이 많다."로 적는다.

[김주석 시조시인]

2009/03/08 데일리안
   
 
번호 예제 날짜 출처
1412 [고장말] 니카마! / 이길재 2008/08/03 한겨레
1411 <어문산책> 즐거운/행복한 비명(悲鳴)과 환호성(歡呼聲) 2008/06/25 연합뉴스
1410 명사에 붙어 명사를 쥐락펴락 2008/03/30 한겨레
1409 [우리말 바로쓰기] 대표값(X) 대푯값(O) 2008/01/30 조선일보
1408 [외래어] 화이바 / 김선철 2009/06/16 한겨레
1407 신문물와 함께 수용한 외래어들 2009/05/31 한겨레
1406 [시론]표준어의 필요성, 방언의 가치 2009/04/24 경향신문
1405 [우리말맛맛105] `개비`와 `모탕`과 `강다리` 2009/04/08 데일리안
1404 [우리말맛맛103] `보늬`와 `보굿` 2009/04/02 데일리안
1403 [외래어] 뒷담화 / 김선철 2009/02/10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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