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른 이 154194287 명
  깁고 더함 2007/12/28
   
 
 
 
  어휘 풀이
[우리말바루기]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날 필요로 하는 그 누군가가 가족이라는 게 참으로 행복하다.”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이처럼 ‘누군가갗란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이를 분석하면 ‘누군가+갗 형태일 것이다. 그러나 사전에선 ‘누군갗란 단어를 찾을 수 없다. ‘누구’라는 단어만 올라 있다.

①‘누구’는 ‘누(누구의 옛말)+고(조사)’가 변한 말이다. ‘누’를 밀어내고 표준말이 됐다. 특정한 사람이 아니거나, 가리키는 대상을 굳이 밝혀서 말하지 않을 때’ 쓰는 인칭대명사다. ‘누구’의 옛말 ‘누’는 “누가 너한테 이걸 전해 주라고 하더라”같이 ‘누가(누구가의 준말)’ 형태나 “니 누고?”처럼 사투리로만 남아 있다.

②‘누군갗는 ‘누구’에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ㄴ갗가 합쳐진 형태다.

③‘누군가갗는 ‘누군갗에 주격조사가 붙었으니 주어다. ‘누군갗를 주어가 되는 어절(語節)로 보면 주격조사 ‘갗가 붙을 수 있다.

2008/05/23 중앙일보
   
 
번호 예제 날짜 출처
784 [우리말바루기] 634. 죽음을 당하다(?) 2006/01/10 중앙일보
783 [우리말바루기] 633. 배워 주다(?) 2006/01/09 중앙일보
782 [우리말 바로쓰기] <기다란--길다란> 2006/01/09 스포츠한국
781 [우리말 바로쓰기] <금새--금세> 2006/01/07 스포츠한국
780 [우리말바루기] 632. 움추린(?) 어깨 2006/01/05 중앙일보
779 [우리말바루기] 628. 아직은 병술년이 아니다 2006/01/01 중앙일보
778 [우리말 바로쓰기] <괄시--괄세> 2005/12/29 스포츠한국
777 [우리말 바로쓰기] 곰곰이--곰곰히 2005/12/28 스포츠한국
776 [우리말바루기] 625. '사잇길'은 없다 2005/12/27 중앙일보
775 [우리말바루기] 624. 그저 / 거저 2005/12/26 중앙일보

   
   
 

 


이 누리집은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판매한 자금으로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연구실에서 깁고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배움터(051-516-9268)에 고칠 곳이 있거나 건의할 것이 있으신 분은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