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른 이 154494198 명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우리말맛맛57] `제사날로`
[데일리안 김주석 시조시인]´제사날로´는 실제로 잘 쓰이는 단어는 아니다. 유사한 의미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는 ´제 스스로´라 할 것이다.

´제사날로´는 ´남이 시키지 않은, 제 혼자의 생각으로´라는 뜻을 지닌 부사이다. ´제´와 ´사날´과 ´로´의 결합이다.

이 가운데 명사 ´사날´은 두 가지 뜻을 지닌다. 하나는 ´제멋대로만 하는 태도´이고 또 하나는 ´비위 좋게 남의 일에 참견하는 일´이다.

그러니 ´제 사날로´로 띄어 쓴 것과 ´제사날로´로 붙여 쓴 것은 그 전하는 의미가 달라지는 셈이다.

전자가 부정적인 어감이라면, 후자는 일반적이고 때에 따라서는 긍정적인 어감으로도 작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추가하건대 "그는 제 사날로 날뛰며 행동한다."로 표현했다면 전자의 경우이고, "그는 이 문제를 제사날로 해결했다."로 표현했다면 후자의 경우이다.

더불어 "붙임성이 없이 무뚝뚝하다"라는 뜻의 형용사 ´사날없다´도 있으니 같이 기억해 두자.

2008/06/24 데일리안
   
 
번호 예제 날짜 출처
914 [트렌드]‘시대의 언어’ 신조어 만들기 2006/05/18 경향신문
913 [여적] 사돈(査頓) 2006-05-16 경향신문
912 [기자도 헷갈리는 우리말]`역임`은 `지냄`으로 2006/05/16 머니투데이
911 [우리말탐험] 고장말은 일상어다 2006/05/16 한겨레
910 [기자도 헷갈리는 우리말]`갈 데까지 간` 2006/05/11 머니투데이
909 [기자도 헷갈리는 우리말] 가르치다, 가리키다 2006/05/04 머니투데이
908 [기자도 헷갈리는 우리말]무릎과 무릅쓰다 2006/05/02 머니투데이
907 4월 28일 한국어 연습장 2006/04/28 한겨레
906 [기자도 헷갈리는 우리말] 괘도, 궤도 2006-04-27 머니투데이
905 \'옹녀\'는 \'옹니\'가 아니다 2006/04/21 기자협회보

   
   
 

 


이 누리집은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판매한 자금으로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연구실에서 깁고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배움터(051-516-9268)에 고칠 곳이 있거나 건의할 것이 있으신 분은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