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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독자편지]표재영/방송 언어 어법 무시 심해

요즈음 방송을 보고 듣노라면 참으로 많은 걱정이 든다. 국민 언어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방송이 우리말을 오용 훼손하는 경우가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예를 들어 “너무 너무 음식이 맛있는 것 같아요”란 말을 하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너무 몸이 아프다’처럼 ‘너무’란 말은 지나쳐서는 안될 때 쓰는 말이다. 또한 “네가 그렇지 않다라고 한다면”이라고 말하는 출연자들도 많은데 이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이라고 해야 옳다. 왜 혀를 굴리는 걸 좋아하는 것처럼, ‘다라고’ 안하면 유행에서 뒤떨어지기라도 하는 것처럼 앞다퉈 사용하는지 알 수 없다. “내가 제일 존경하는 분 중의 한 분이다”는 말도 틀린 말이다. ‘제일 존경하는 분’은 단 한 분이라야 옳다. 방송 관계자는 우리말을 갈고 닦는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

표재영 개인택시운전사·서울 금천구 시흥2동

2002/05/24 동아일보



   
 
번호 예제 날짜 출처
1992 [바른말 광] `골드 글러브`인가, `골든 글러브`인가 2009/12/15 부산일보
1991 [우리말 여행] 무지렁이 2009/12/15 서울신문
1990 [우리말 여행] 노골적 2009/12/14 서울신문
1989 [우리말 여행] 루주 2009/12/12 서울신문
1988 [홍성호 기자의 말짱 글짱] 황희 정승의 우리말 유산 `달걀에도 뼈가 있다` 2009/12/11 한국경제
1987 [우리말 여행] 짬 2009/12/11 서울신문
1986 [우리말 여행] 짬짜미 2009/12/10 서울신문
1985 [우리말 여행] 선영 2009/12/09 서울신문
1984 [바른말 광] 어부인, 높임말이 아니다 2009/12/08 부산일보
1983 [우리말 여행] 여우볕 2009/12/08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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