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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고 더함 2007/12/28
   
 
 
 
  언어, 사회 현상
[독자편지]표재영/방송 언어 어법 무시 심해

요즈음 방송을 보고 듣노라면 참으로 많은 걱정이 든다. 국민 언어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방송이 우리말을 오용 훼손하는 경우가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예를 들어 “너무 너무 음식이 맛있는 것 같아요”란 말을 하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너무 몸이 아프다’처럼 ‘너무’란 말은 지나쳐서는 안될 때 쓰는 말이다. 또한 “네가 그렇지 않다라고 한다면”이라고 말하는 출연자들도 많은데 이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이라고 해야 옳다. 왜 혀를 굴리는 걸 좋아하는 것처럼, ‘다라고’ 안하면 유행에서 뒤떨어지기라도 하는 것처럼 앞다퉈 사용하는지 알 수 없다. “내가 제일 존경하는 분 중의 한 분이다”는 말도 틀린 말이다. ‘제일 존경하는 분’은 단 한 분이라야 옳다. 방송 관계자는 우리말을 갈고 닦는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

표재영 개인택시운전사·서울 금천구 시흥2동

2002/05/24 동아일보



   
 
번호 예제 날짜 출처
1982 [우리말 여행] 무지르다 2009/12/07 서울신문
1981 [우리말 여행] 퇴짜를 맞다 2009/12/05 서울신문
1980 [우리말 여행] 혼인에 트레바리 2009/12/04 서울신문
1978 [홍성호 기자의 말짱 글짱] 탁상공론과 난상공론… 두 공론의 차이 2009/12/04 한국경제
1977 [우리말 여행] 트레바리 2009/12/03 서울신문
1976 [우리말 여행] 해후 2009/12/02 서울신문
1975 [바른말 광] 외곬으로 학문하는 외골수 학자 2009/12/01 부산일보
1974 [우리말 여행] 나비잠 2009/12/01 서울신문
1973 [우리말 여행] 몽니 2009/11/30 서울신문
1972 [우리말 여행] 텁석나룻 2009/11/28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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