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른 이 154202897 명
  깁고 더함 2007/12/28
   
 
 
 
  어휘 풀이
[네티즌글사랑] 젊은 혈기에 어설픈 사람 `풋내기`
"젊고 경험이 없는 사람" "진중하지 못하고 툭하면 객기를 부리는 사람"을 일컬어 흔히 `풋나기`라고 한다.

　 하지만 `풋나기`나 이와 비슷한 `서울나기` `여간나기` `신출나기` 등은 죄다 바른말이 아니다. 원래 이들 말은 1988년 이전까지는 바른말이었으나 지난 1988년 한글맞춤법 개정 때 몇몇 가지의 `이모음(ㅣ) 동화`를 인정하면서 `풋나기` 꼴을 버리고 `풋내기` 따위로 쓰도록 했다.

즉 `낳다`에 뿌리를 둔 말이기에 `나기` 꼴로 써야 합당하지만, 언중들이 `내기` 꼴로 쓰는 경우가 더 많기에 언중의 편의를 좇아 표준어를 바꾼 것이다.

　 그러나 곰팡이의 경우 `곰팽이`로 소리내는 사람이 많지만, 이것이 표준어는 아니다. `지팽이` `지푸래기` `아지랭이`도 죄다 바른말이 아니다. `지팡이` `지푸라기` `아지랑이`로 써야 한다.

　 결국 `이모음 동화`는 `냄비` `새내기` `올챙이` 따위처럼 일부에서 예외적으로만 인정되는 셈이다.

2003/09/14 굿데이
   
 
번호 예제 날짜 출처
374 우리말 바루기 247 - 고바위·후까시 2004/03/08 중앙일보
373 우리말 바루기 246 - `이견(異見)을 좁히다` 2004/03/07 중앙일보
372 우리말 바루기 245 - `그러모으다` `긁어모으다` 2004/03/04 중앙일보
371 우리말 바루기 244 -`이 같은/이같이` 2004/03/03 중앙일보
370 우리말 바루기 243 - 물렀거라 2004/03/02 중앙일보
369 우리말 바루기 242 - `두리뭉실`/`두리뭉수리` 2004/03/01 중앙일보
368 우리말 바루기 241 - 세일과 리베이트 2004/02/26 중앙일보
367 우리말 바루기 237 -`모아지고(?) 있다` 2004/02/22 중앙일보
366 우리말 바루기 235 - 예부터/예스럽다 2004/02/18 중앙일보
365 우리말 바루기 234 - 명란젓·창난젓 2004/02/1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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